첫 출발 그들이 간곳은 인도의 사회적 기업가 -그라비스-. 인도하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깨끗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교통편이 편리한것도 아닌데 무엇이 그토록 많은 여행자들을 인도로 끌어들일까? 직접 가보지 않는 나에게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애기를 들으면 꼭 가보라고 권하는 나라 인도. 이곳에 척박한 사막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있다 우기가 짧기에 당연 물이 부족하고 우물에 고여있는 물을 마시기에 병과 그리고 가난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 곁에는 샤시 티야기 라는 사회적 기업가가 있다. 그녀가 함께 운영하는 그라비스 단체는 인공 저수지와 폐쇄형 수조를 마련해주는 기업이며, 교육이나 여성과 광산 노동자의 권익 찾기 등을 관리한다.

 

남편의 비전으로 시작하게 된 그라비스. 간디 철학의 깊은 영향으로 인해 시작된 기업이나 난 샤시 티야기 여성이 남편의 의견에 따라 같이 동참했다는것이 놀라웠다. 누군가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티야기는 말한다. " 우리  일로인해 사람들 마음속에서 깨어나는 인생의 기쁨, 에너지, 긍지, 자기 존중이 내게는 곧 힘입니다. 아이들 얼굴에 피어오르는 웃음꽃도 그렇구요" -본문중-

 

인도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홀 인 더 월(Hole in The Wall) , 깨끗한 갠지스를 위한 에코 프렌즈(Eco Friends), 범법 청소년을 위한 서커스라 하는 음악을 가르치는 시르코 볼라도르(Circo Volador) 등 내가 알지 못하는 곳곳의 나라에는 그들이 처한 상황에 거주하는것이 아닌 벗어나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끊임없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중 노벨 평화상 무함마드 유누스 수상자와의 만남. 그라민 은행은 가난한 이들중에서도 정말 아무런 담보도 없이 소액을 대출해주는 기업이다. 무함마드의 설립으로 인해 전 세계에 있는 나라에서 비슷한 프로젝트가 시행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할때 만났던 부인. 흔쾌히 남편의 고향인 방글라데시아로 왔으나  한창 독립투쟁으로 인해 부인으로 미국으로 떠나고 그는 이곳에 남아 사회적 기업가로 존재한 것이다. 자신의 가족 보다 아니 뭐라 표현을 해야할까? 만약 내가 이 상황이었으면 결코 무함마드의 선택을 흔쾌히 할 수 없을거 라는것은 안다. 그에게 사회적 기업가가 이윤을 추구해도 되는지에 물었을때 그는 말한다

 " 사람에게 좋은 것을 행하기 위해서"가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이며, 인류가 질병을 더 효과적으로 빨리 극복하게 돕겠다는 마음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내가 처한 상황은 이 책속에 나온 가난한 자들보다 감사함이 넘쳐난다. 한국에 태어난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며, 너무나 많은 사회적 기업가가 등장하는데 그들을 다 소개할 수가 없는것이 아쉽다. 하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나를 한번더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