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는 박준원장 (박준미장), 낸시랭 (아티스트), 손학규씨 (정치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수많은 성공스토리와 비슷하게 전개됨은 분명하지만, 이 책이 내 마음에 무척 들었던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째는 각 인물들의 특징이 뚜렷하고, 이를 잘 표현해내었다. KS마크를 단 손학규씨부터, 예술계의 이단아라 생각되는 낸시랭,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지우씨까지 모두들 자신만의 분야를 가지고있고, 개성이 뚜렷하다. 물로나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음은 기본이다. 이러한 그들의 특징은 나로 하여금 보다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게 해주어, 책을 읽는동안 다양한 직업과 생활에 노출되게끔 하였다.

 

두번째로는 그들의 개성에 더해진 플러스 알파. 즉 경제적 개념들을 접목시켜 그들의 성공을 경제학적 개념으로 풀어내었다. 언뜻보면 일반적인 이야기만 하다 끝날 수 있지만, 저자는 치밀하게 각각 차이를 나타내는 경제적 마인드와 이를 옛 고사성어 등과 연결시켜 흥미롭게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물론 각각의 특징이 반드시 경제적 개념이 아니랄 수도 있지만,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간략하고 날카롭게 간파한 내용들은 이 책이 단순하 성공스토리의 나열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었다.

 

앞에서도 말했듯, 나는 아직 내가 내일 당장 무슨일을 해야할지, 무슨일을 당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이 내게 말해준 것은 무엇이든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떠한 드라마틱한 계기로 내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물흐르듯 꾸준히, 지금의 내 인생을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아직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무언가를 나는 못 찾았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비슷한 생각과 실천을 하나씩 해보면서 찾아나가면 되리라 생각된다. 자본주의, 경제가 강조되는 현실에서 이 책과 같이 잘 맞추어 짜여진 성공스토리는 개개인에게 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다'고, '힘을 내라'고 말 해주는 것 같아 무척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그들이 지금 그들의 성공을 얘기하듯이 '10년 후 나'역시 나의 성공스토리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