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는 29가지 방법'에는 각종 위험과 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 뿐만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위험 상황에 처했을때 대응하는 방법도 보여주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을 시켜 아이 스스로 범죄를 방지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지와 능력을 키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리고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라 교육을 한다고 해도 그대로 행동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른 척 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활용해야 할지 가르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단순한 글과 삽화로 중요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안전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부모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람을 판단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 주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이 책에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아~ 이런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부분까지 알려줘야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때 침착할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내 아이가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미리 주변의 어떤 장소가 위험한 장소인지 파악하고 조심하기 위해선 아이와 함께 '지역 안전 지도'를 만들거나, 범죄가 쉽게 일어나는 장소에서 만난 사람을 대하는 요령, 낯선 사람과 대화 할 때의 거리 등 다양한 방법이 묘사되어 있다. 또한 유괴, 성범죄, 학교에서 벌어지는 왕따 등 다양한 문제들로 보여주고 있어 우리 아이를 지키는 안전 가이드 책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도록 해야겠다. 무서운 세상에서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좀더 열심히 안전 교육을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