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게놈의 공개, 인류에게 실일까 독일까?

영화 '가타가'에는 자신이 가진 열성 유전자로 인해 우주 비행사의 꿈이 좌절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은 가짜 DNA 증명서를 구입하고 신체를 변형하는 수술까지 받게 된다. 그런데 이것이 영화 속만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은 아닐까?

[벌거벗은 유전자]는 유전학 박사이자 개인 게놈 프로젝트의 피험자였던 저자의 생생한 개인 유전체학 소개서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딱딱하게만 보이는 DNA와 유전체학을 저자 특유의 명쾌하고 익살스러운 말투로 설명함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모습을 극적이면서도 인간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해준다.

만약 나의 유전자가 노출되어 거래가 되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팔려서 나의 인생을 뒤흔든다면? 정말 영화 '가타가'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나의 미래가 내 DNA로 인해 이미 결정이 되어 버린다면 과연 인간의 삶은 즐거울 수 있을까? 뜨거운 감자인 게놈 프로젝트의 찬반양론의 중심에서 [벌거벗은 유전자]는 DNA와 게놈 프로젝트에 관한 논란과 오해를 풀어내고 우리가 준비해야할 미래에 대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