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교실에서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고, '나쁜 말 구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작은 칠판에 아이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나쁜 말 구름을 조금씩 그렸다.

 

 

아이들의 자신들 사진 위에 있는 구름을 보며...

구름... 혹은 나쁜 말 구름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 나쁜 말 구름이에요."

아이들이 평소해 했던 잘못된 행동들을 이야기 해주며...

"성원이가 엄마에게 화낼 때마다 생긴 구름이란다."

"현지가 친구와 싸울 때 생긴 구름이야..."

....

마음 착한 아이들은 자신의 구름이 생긴 이유를 받아들이고, 반성했다.

"자,  그럼.. 이제 이 나쁜 말 구름이 천둥 번개 치며 비를 내리기 전에 모두 사라져 버리게 할까요?"

"네!!!"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다.

 

그 목소리의 크기만큼 아이들의 나쁜 말 구름은 작아지고, 사라진다.

 

책소개

'CHILD COMMUNICATION' 시리즈,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 유아들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되는 올바른 의사표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알록달록한 천을 한땀 한땀 바느질하여 담아낸 특별한 그림이 유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화를 내며 말을 하는 버릇이 있는 꼬마 고슴도치 '도치'의 머리 위에 손바닥만 한 구름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이나 기분을 고려하여 말하는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유아들에게 올바른 의사표현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꼬마 고슴도치 '도치'는 화를 내며 말을 하는 버릇이 있어요. 친구들은 물론, 엄마, 동생에게도 버럭 소리를 지르지요. 그래서 도치의 별명은 '버럭쟁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치의 머리 위에 손바닥만 한 구름이 생겼어요. 도치가 버럭 소리를 질러도 구름은 없어지지 않았어요.
도치가 동생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동생이 자신의 장난감을 만졌거든요. 그러자 머리 위의 구름이 식빵만큼 커졌어요. 도치는 친구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자신이 먼저 그네를 타고 싶었거든요. 그러자 구름이 그림책만큼 커졌어요. 도치는 엄마에게도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주스를 마시고 싶은데 엄마가 우유를 주었거든요. 그러자 구름이 새카맣게 변하더니 천둥번개가 쳤는데…….

 

저자소개 : 안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