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과학을 무어라 생각하세요?
전...개인적으로 "과학은 일상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아이와 요즘 갖가지 실험을 해보며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물론 실험을 한다고 해서 복잡하다. 무섭다, 그걸 어떻게 집에서...라고들 꺼려하죠.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꾼다면 아이랑 놀면서 원래의 원리를 알아가며 신나게 놀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물론 아무런 과학적 지식의 바탕이 없이는 안되겠지요.
더불어 요즘 엄마는 책가방과 이별한지 어언 이십여년이 다 되어감에도,
다시 공부하는 아니 잠자던 일상을 깨우는 엄마가 되보려 노력한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호기심이 발동하여....
오호라~~~이런거 였구나.

저도 또한 감동하며 새록새록 발견을 거듭하는 일.
여기에,
가속도를 더해 줄 책한권.

" 호기심으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
무게감 있는 엄마는 퐁이 아닌 풍덩 하고 빠져 보았답니다.
겉 책장의 일러를 보며....어쩜 우리집 악동 승빈군 생각과 똑 같을까!
얼마전 비와 함께 하던 주말...
외출이 어려워 "우리가족 영화 상영의 날"로 만들어,

맛난 간식 만들어 먹으며 집에서 오븟하게 영화속으로 gogo~
극장상영을 미루고 미루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쳐버린~
"마당을 나온 암닭"을

비오는 그날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보고 또 보았다.
초록이의 모습에 홀릭 된
승빈군 : "엄마 나도 하늘을 날고 싶어요"
승빈맘 : 승빈이는 사람인데, 어떡해야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승빈군 : 엄마가 나에게 날개를 달아 주면 되잖아요.
승빈맘 :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일들이 많지만, 해줄 수 없는 일들도 있단다...

         그중에 하나가 날개를 달아 주는 일이야.
         승빈이가 이 다음에 우주박사가 된다고 했으니,

         그때 연구하면서 날개 없이 날아다니는 실험을 해보면 되겠다.

승빈군 조금 실망한 눈빛...이럴땐 대략난감입니다.

이야말로 무중력에 대한 이야기 이건만....

다섯살 아이에게 원리를 설명해 주려니 넘 어렵네요.
그 날 이후 심심잖게 하는 말....."아~~나도 초록이처럼 멋지게 하늘을 날고 싶다"
아마 작년 크리스마스때 받았던 천사 날개라도 달아주면 당장 날아본다고...

생각만해도 헉~~~

어떤 사고가 다가올지 몰라....참고 있네요.
4차원적인 생각의 승빈군....을 보며 엄마가 작은 바람 하나 얹어 본다면,
지금의 톡톡 뒤는 생각이 건강하게 자라서 훗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처럼 페르미온,페르미입자,핵물리학 아주 작은 길이의 단위 페르미등등
본인의 이름을 남긴 페르미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쯤^^
본문 내용 중...주부의 눈길을 사롭잡는 부분들...

역시 사람은 먹는 것에 약한가봐요!
지난 여름 하염 없이 내린 비로 제철 맞은 과일들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일까?

수박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단 수박을 먹는 법"에 번쩍
과일의 과당이 저온에서 알파형이 배타형으로 바뀌어 더 달다는 이론.
오늘에야 알았네요.

찬물에 담궈 놓으면 단물이 배출되어 덜 달다고 생각했던 나의 이론이 바뀌는 싯점이였 답니다.
두번째....도 먹거리

전통주를 좋아하는 내가 호기심 빵빵 해졌던 본문 "막걸리로 청주 만드는법...."
지금 당장이라도 실험모드로 들어가 보고픈데,
우리집엔 가마솥이 없다??? 무얼 대체해야 할까? 고민해봅니다.

켈로그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들과 달라 탄생한 콘프레이크처럼...
나도 고정된 생각의 틀에서 알깨고 나오 듯 벗어나야 겠다고...생각하며

조금 욕심을 내어 보기로 합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뀌면 일상 속에서 숨바곡질 하고 있는 꺼리들이 내게도 하나 둘

발견되지 싶다. 
책을 읽다 보니....
세상의 모든 일들은 우연을 과장한 진실에 그 진정한 뜻이 있었다는 것.
다만 우리가 인지하고 못하고, 관심가져 주지 못했기에 알 수 없었던 일들...
삽입된 만화와 함께.....한가지씩 원리를 알려주는 미스터 퐁님!
정말 감사합니다.
집에서, 주방으로
놀이공원에서 여행길위에...
스포츠를 보면서도, 먼 미래 우주까지....
삼라만상 내손안에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보며,

과학의 전문가가 집필 하셨지만,

아주 평범한 그 누구도 소설책 읽듯이 웃으며 볼 수 있도록

가볍게 다룬 본문 내용들...

그러면서도 아주 중요 요점만 쏙쏙...알려 주시어,

시험공부하는 기분 같지 않게, 지식을 채워가며

과학의 원리속에 근접하게 되었답니다.

더불어 아이와 잦은 실험에서도 많은 응용이 될 듯 한 상식들... 
오늘은 제가 읽으며 웃음 짓지만...
아직 글을 모르는 아들놈도 조만간 이 책에 손길이 닿을 듯 합니다.
저처럼 호기심 많은 녀석이라~~의심도 많고.
단편으로 묶인 시트콤 시리즈를 상영한 영화 같네요.
과학이란....아주 간단한 원리속에 그 멀리 있던 일들도 아닌
우리 일상에 함께 살고 있었다는 것.
어쩜 무임승차 하고 있던 과학이라 생각하니....요금 받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