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여전히 모든 기회의 토대입니다. 그리고 그 토대를 떠받치는 가장 기본적인
벽돌은 역시 독서입니다. 21세기 벽두에 지식이 곧 진정한 힘이요, 독서 능력이
기회와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인 세상에서 부모와 사서로서, 교육자와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는 아이들에게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꿈을 이루게 할 기회를
줄 책임이 있습니다."  -201p-

시간을 돌려서 다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지점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거나

잘못된 부분을 편집하여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을까? 지나왔던 그 시간이

정지하여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만 움직인다면 그럴 수

있을까? 처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오바마는 후회할 수 있는 일들을

애초에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보게된다. 그의 특징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잘 살펴보고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주위의 환경에 지배당하거나 구속

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가야할 길을 향해서 나아갔다는 것이다.

 

성큼 성큼 나아갔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냥 주위의

사람들에게 신경쓰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서 성큼 성큼 나아가라고. 그런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바마와 미셸의 지나온 모습들을 보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꿈은 다른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 마음속에 있는 꿈을 말하고 펼칠때 다른 사람들도 그 모습에 감화되어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하여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오바마처럼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데 흑인사회에 가서 시민들을 교육하고 연설했던 것처럼,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미셸이 오바마에게 마음을 열고 또 자신의 길을 개척하게

된다. 꿈의 발견과 성공은 완성된 모습을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시작은 아주 작은 씨앗, 그 희망의 가능성을 통해서 온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오바마가 자신의 흑인 아버지를 통해서 아버지와 자신의 꿈이 하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듯이 꿈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끈이다.

오바마가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케냐에 돌아가서 그 무덤을 찾아가고 아버지의

고향마을을 돌아보면서 많은것을 발견하고 배웠듯이 사람은 꿈을 통해서

다른 영혼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의 꿈을 실현하고 새롭게 이어간다.

미국의 역사에서 억눌려왔던 많은 흑인 노예들의 꿈과 희망이 오바마라는

한 인간의 생을 통해서 세상속으로 터져나왔다. 그 분출은 세계를 놀라게했고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보게 해주었다.

 

지구에서 인간의 역사는 혈연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그들만의 지식의 축적과

진화를 거듭해왔다. 그래서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자손이 이루어주기를 바라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있다는 것을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현실의 증거를 보여준다. 꿈은 그래서 과거로부터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