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극히 자극적이고 위기감을 조성하지만, 일본의 상황이나 터키의 지진을

 

매체를 통해서 보게 되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면

 

서도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막연한 회피심리가 남는다.

 

같은 지구에 살면서 우리는 아무 일이 없을지라도, 다른 지역에서 저렇게 생사를

 

넘나드는 사진과 사연들로 화면을 메우는 지금의 상황은 움직이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위한 응급 치료법이 아니라, 이 책을 보지 못하는 이 치료법이

 

간절하게 필요한 현장의 그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보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어쩌면 현재 터키의 상황은 이 책의 수위를 넘는 급박한 상황이라 실질적인 활용

 

을 바랄 수는 없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우리는 그들에게 줄 수 있다.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서로가 연결이 되지 못하는 많은 상황들을

 

보면, 다양한 측면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적시적소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두뇌와 같은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 생후 2주의 아기가 47시간 만에 구조되

 

었다니, 생명이란 얼마나 경이롭고 소중한 것인지 감사드리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은 평상시에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과 위급상황이 지나갈 때까지, 자신과 주위의

 

사람들을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돌볼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가급적 주위의 약초나 자연치유를 행할 수 있는 법을 익혀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방식을 권하고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도 여기에 소개된 방법들을 실천하고 응용해

 

간다면, 필요한 상황이 닥쳤을때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것

 

이다. 그래서 직접 구조를 하는 대원들을 치료해주거나 그들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그들도 사람인데 막상 자신보다 더 긴급한 사람들을 구하다보면, 자신의 부상이나

 

고통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들을 보살피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평상시에 실제로 빗물을 받아서 쓰는 사람들과 상황을 보고 싶었는데, 그에 대한 시설

 

물이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참으로 반가웠다. EM은 오래전부터 활용하고 있는데 실제

 

벌레들이 나타는 곳에 EM을 뿌리면 그곳에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여름에

 

곤충들을 살충제로 퇴치하는 근시안적인 습관보다는, 그들이 싫어하는 식물을 키우거

 

나 약재를 만들어서 그들을 유인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인체에 대한 치료법으로

 

침과 뜸을 주로 소개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을 때는 해당하는 혈자리 부위를 지압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해당상황에서 필요한 구호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경로도 소개되어 있어서 실천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와 가족을 넘어서

 

다른 지역과 나라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과 실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이 책이 활용된다면 참 아름다운 지식과 마음의 나눔이 될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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