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그러니깐 초등학교 시절. 

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사실 그때는 나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그냥 훑어보고
저자가 말하는 사람들의 경우만 슬슬 보았다.

사춘기 시절
나는 지독하게 
열등의식에 휘둘러서 
내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아이였다.

그때 이책이 내게 참 많이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눈 앞의 급급한 것들 때문에 놓치는 부분들이 많다.

너무 뚱뚱하거나 혹은 말랐거나
외모에 신경쓰는 아이들.
사실 아이들은 
다들 다른 각기의 색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나는 왜 저렇게 잘나지 못했는지에 대해 
비교하고 열등의식을 느끼고

획일화된 교복을 입으며 
같아지려고만 노력한다.

이책에서는 나의 색 나의 개성을 찾으라고 말한다.

어떤 좋은 어른보다도 차근차근 
내 인생의 전반적인 길에 대해 설명해주고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회복지 쪽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하시는 엄마가
내게 어느 책이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좋냐고 물어보셔서
나는 내가 겪었던
열등의식의 회복을 도와주고
내 개인 자체를 사랑하게 도와준 이책을 권했다.

비록 나는 힘들었던 사춘기를 지나
20대가 되었지만
이책을 보면서 앞으로 나의 20대를 그려본다.

앞으로 생길일은 10대보다 더 험난한 일도 많을 것이 분명하기에 
두렵지만 이책을 보며 배웠던 나의 자존감.

책 한권으로 내 인생의 등대같은 존재가 생겼다는 사실이 참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