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전집읽기에 도전중인 저,,, 아르센 뤼팽이 어떤 인물인지 변장의 귀재이며 신출귀몰한 천재적인 도둑 뤼팽의 모습을 살짝 보여준 1권에 이어 본격적인 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2권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2권의 제목답게 이편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아르센 뤼팽과 헐록 숌즈의 대결이 펼쳐진다,,

자! 그럼 책속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고물상에서 자그마한 마호가니 책상을 구매한 수학 교사 제르부아는 젊은 청년이 다가와 3배의 가격을 줄테니 자신에게 되팔아라 부탁하지만 거절한다,,하지만 다음날 딸의 방에 있던 책상이 사라지고 없었고 그 청년을 범인으로 의심하지만 범인을 잡을 길이 없다,,,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했으니 2달뒤 그 책상안에 넣어둔 언론협회 복권이 1등에 당첨이 되고 말았으니,,,아뿔싸 내 복권~ 내 당첨금,,,,1등 당첨복권을 두고 서로 내 복권이라 주장하고 싸우게 되는 뤼팽과 수학교사의 이야기가 있는 < 23조 514번 복권>...

프랑스 왕관에 박혀 있던 푸른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다 일어난 도트렉 남작 저택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도트렉 남작은  죽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하인이 경찰을 불러 올 동안 누간가 현장을 싹 정돈하고 치웠고 피해자는 죽은체 침대에 고이,,그리고 손가락에는 푸른 다이아몬드 반지가 그대로 있는채 가져가지 않았다. 얼마뒤 다시 푸른 다이어몬드를 훔쳐 이번엔 다른 사람한테 넘기는 이상한 사건이 벌어졌으니 이 사건이 바로 <푸른 다이아몬드>이다,,앞선 두 사건의 당사자들이 모여 두 사건의 배후 인물로 아르센 뤼팽으로 지목하고  헐록 숌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뤼팽과 헐록 숌즈의 대결이 펼쳐지는 이야기가 <헐록 숌즈, 포문을 열다>의 이야기다,,

한편한편의 사건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때문에 1권에 비해서 좀더 책속에 몰입하기 쉽게 아주 재미있게 다가왓다.

헐록 숌즈와 아르센 뤼팽이 대결한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 도둑질하는 도둑과 범인을 잡는 탐정이라,,,,,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 아르센 뤼팽인만큼 결과는 어느 정도 독자들은 다들 예측을 하고 책을 읽으실텐데,,,그럼 어떻게??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속으로 빠져들었다,

우선 뤼팽 시리즈의 작가   모리스 르블랑은 셜록 홈즈를 상당히 의식하고 있는듯 하다 .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속에서 철저하게 홀록 숌즈(셜록 홈즈)랑 윌슨(왓슨)을 비웃고 있는듯하다.

겉으로는 홀록 숌즈를 찬사를 보내면서 최고의 탐정이라 말을 하지만 윌슨(왓슨)을 헐록 숌즈의 충분한 메아리라 비하하기도 하고 바보처럼 숌즈의 끝말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윌슨을 희극화싴 한껏 비웃기도 한다.

사고처럼 위험한 순간들이 숌즈와 윌슨에게 계속해서 일어나고 뤼팽이 꾸민 일에 번번히 함정에 빠져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이런 작가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듯 하다,,

우리도 이미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어서 왓슨이나 홈즈의 성격을 알고 있는터,,,왓슨(윌슨)이 그렇게 촐싹맞고 말을 따라하는 인물은 아님을 알고 있는터라 이렇게 비하시키는 모습이 썩 즐겁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윌슨이 다치고 숌즈가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뤼팽을 꽁무니를 따라가지만 매번 뤼팽의 조력자들로 인해 실패를 하고 뭐~~ 결과는 이미 예측하셨다시피 뤼팽의 승리이다,,

2권에 비해서 이야기는 한층 깊어지고 사건 자체게 흥미롭고 또 이번엔 아르센 뤼팽을 상대로 도전장을 낸 헐록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줄거리이므로 책 읽는 재미는 쏠쏠했다,,

그러나 역시 셜록 홈즈의 팬으로써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남는다, ㅎㅎ

자! 그럼 이제 3권으로 달려 가볼까~~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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