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사슬]이라는 제목과 더불어 아직 어린 소녀의 모습의 책표지가 상당히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공포와 희망이 한데 섞인 심리 스릴러 최고의 작품이라는 설명에,,평소에 작가와 책읽는 독자의 두뇌싸움이 은근 재미있는 심리스릴러작품을 특히 좋아하는 나는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다.
게다가 노틸러스 북 어워드 수상작, USA 북 뉴스 최우수도서 선정되었다고 하니 그만큼 많은 독자들로 부터 인정받은 만큼 그 재미가 기대가 되었다.
작가가 아동· 청소년 담당 정신과의학 박사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 치료하면서 축척된 경험을 통해 써내려간 작품이라하니 심리의학스릴러인만큼 그 깊이가 더할것 같다,,

꿈으로 전하는 영혼의 메시지, 소녀는 무엇을 보았나? 

코네티컷 뉴베리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제닛은 하교길로 집으로 돌아오던중 평소 누가 드나드는 것을 한번도 본적없는 도로 앞쪽 낡은 보트창고가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발을 들여 놓게 되고 그로인해 제닛은 영영 집으로 돌아올수 없는 몸이 되고만다.
한편 뉴베리 종합소아병원 응급실로 오게된 7살짜리 여자아이 나야는 잠이 든 상태인것 같은 상황에서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려한 모습에 아동정신과의사 피터와 만나게 된다.
나야는 6살때부터 한동안 악몽을 매일 밤마다 꾸었었고, 멈춘듯하더니 얼마전부터 다시 악몽과 함께 몽유병증세까지 보이는듯해 병원으로 오게 된것이다.
나야는 평소에 아주 행복한 아이로 친절하고 상냥하고 또 다정한 아이였다,,그런데 왜 무슨 이유로 악몽을 꾸는지? 어쩌면 어린시절에 생길수 있는 단순한 악몽장애일까? 아니면 나야만이 가진 무슨 이유가 있을까?

반면 오리무중으로 사라진 제닛의 단서를 찾기위해 FBI아동대상범죄 특수수사대 레이아가 제닛사건을 맡게 되면서 제닛의 시체가 발견되고 조금씩 실마리가 잡혀가는데,,
너무나 잔인하게도 겨우 10살 제닛의  몸은 단순히 난도질을 한것이 아니라 관절마다 분리를 하는 방법으로 절단이 된 상태로 여러곳에 버려진 상태였다.
시채가 발견된 곳에 깃발을 꽂고 헬기로 위에서 꽂은 깃발들을 모두 연결해보니 아주 거대한 봉선화 모양이 나왔다.
이것은 단순한 무작위살해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일종의 의식처럼 느껴지는데 ,,,레이아는 이사건으로 30년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소녀살해 사건까지 찾아내는데,,

한편 나야는 병원에 입원중 꿈속에서 제닛을 만나게 된다,,사지가 절단된 상태로 움직임없이 누워있는 제닛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제닛은 나야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나야는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림으로 표현을 하게 되고 이 그림으로 인해서 피터와 레이아는 만나게 되고 좀더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지는데...아직도 잡히지 않은 두사건의 동일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또 왜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이 책은 처음에 잔혹한 범죄의 대상이 아직 어린 소녀라는 점과 너무나 처참한 살해된 소녀의 모습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그리고 이어지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그런 책이였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나중에 범인에 대한 반전도 있고 해서 가독성은 상당히 좋은 책이라 할수 있겠다.
선과 악의 정체와 영혼의 미스터리,,이런부류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깊게 빠져서 순식간에 읽어내려 갈듯하고 , 나도 인간의 내면과 영혼에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면서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