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돌양 돌 전후로 산 단행본이었답니다.
조신타 작품은 세상에서 가장 큰 크레파스가 처음이었어요.
원색이 뚜렷하고, 반복되는 구문,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와서
안아줘, 안아줘, 합니다.
돌 무렵 아이들이 아직은 엄마, 아빠, 맘마, 정도 밖에 할 줄 모르지만
속으로는 가장 많이 하고 싶은 말이,
엄마, 아빠 안아줘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인지 옥돌양 아주 좋아했어요~
몇 번 안 읽어서 엄마 안아줘, 안아줘 했답니다.
강아지가 망망망, 돼지가 꼴꼴꼴...
표준어에 맞는 동물들 울음소리는 아니지만,
다양한 소리도 있기에,
들리기 나름 아니겠어요.
애교스럽게 들리더라구요.
안아줘 이후 조신타 시리즈를 사게 되었어요.
아장아장 걸음마, 업어줘 업어줘~
모두 좋은 반응이었답니다.
이 무렵의 책들은 모두 외가에 있어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요...
지금도 외가에 가면 제일 먼저 뽑아보는 책 중 하나랍니다.
아이들에게 색감과 예쁜 원화를 보여주어야한다지만
이런 책, 저런 책, 여러가지 그림책도 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림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얘기하고 있어서 일 것 같아요~




조신타, 안아줘안아줘, 의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