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둘 키우는 내게 소녀의 이야기는 항상 가깝게 다가온다..

 

독일의 어느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주거용 배에 살고있는 롤라..

아이가 아기였을때의 추억이 그들의 집으로 쓰이는 배 이름을 완두콩호라 명명하게되었고..

강위에 둥실 떠 있을뿐 일상은 육지위의 다른 아이들과 같은 롤라는 아빠가 떠났다는 사실로 인해 힘들어한다.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빠가 언젠가 돌아올거란 믿음으로 살아가는 롤라와..

빨래방을 운영하면서 힘차게 살아가는 엄마..

 

썬더버드호를 타고 쿠르트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롤라의 평화로움은 위기를 맞는다..

아빠가 돌아올때까지 아빠의 자리를 사수해야하는 롤라와~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엄마 사이의 힘겨루기가 시작되고..

쿠르트아저씨는 그런 두 사람에게 조용히~ 따스하게 다가온다..

 

롤라의 유일한 친구인 졸름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롤라~

아빠에 대해 엄마가 진실을 알려주던날..

롤라는 자신의 벽을 허물고 친구를 맞아들인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며 롤라의 성장을 지켜볼수있는 책..

독일작가의 그림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동화책이다..

초등고학년부터 읽어보면 좋을책이고..

내가 아는것이 다가 아니고..

보이는것이 진실이 아닐수있음을 느끼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