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영화를 보기위해 이 만화를 먼저 읽었다.

내가 예전에 보았던 만화와는 다른..

웹툰으로 발표된후 단행본으로 나온 이 작품..

영화가 이슈가 된것으로 인해 만화원작이 있단걸 알고는 찾아서 읽게되었다.

 

광주민주화항쟁을 이 책으로 인해 제대로 보았고..

당시의 피해자들과 지금 남은 유가족들에 대해 알게되었다.

'그 사람'에게 사과를 듣고싶었던 유가족들..

그러나, "왜 나만 갖고 그래?" 식의 나 몰라라하는 태도에 어느새 나 자신이 심미진이 되어 그를 겨냥하고있었다..

 

이 책은 냉정한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있고,

전남도청에 남았던 이들의 마음을 들려준 장면에선 그들의 마지막을 알고있기에 눈물을 참을수없었다.

 

영화는 원작을 그대로 옮기기엔 시간등 다양한 제약이 있었던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원작과 영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묘사되었던 광주시민들의 당시 감정등이 영화에선 빠져있고,

원작에서 완화되어 묘사되었던 광주시민들의 피해는 영화에선 또 다른 만화로 강렬히 묘사되어 충격을 준다~!

 

원작과 영화가 가장 달랐던 부분은 권정혁의 캐릭터..

그래도, 만화의 캐릭터가 영화로 잘 옮겨졌단 생각을 했다..

원작을 본후이기에 영화를 보면서 생략된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느꼈고..

빠진 부분으로 인해 극의 완성도가 떨어지는건 아닐까?

그날 광주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또, 유가족들의 아픔이 덜 전달되는건 아닐까?

염려되는 마음이 일기도 했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기전 원작을 꼭 보기를 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