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을 통해 에도시대로부터 21세기 도쿄로 왔던 야스베의 이야기가 담긴 촌마게푸딩1편..

그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 나온 촌마게푸딩 2편..

이번엔 에도시대로 도모야가 날아간단 책소개를 읽고는

도모야는 또 어떤 일들을 겪게될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전편에서 야스베가 비교적 쉽게~ 성공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했던걸 보면서

이번에 도모야 역시 에도 시대로 가서 신나는 경험을 잔뜩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가진채 현대로 돌아올거란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당시 막부에서 쇄국정책을 했던 까닭에 도모야의 에도시대 적응기는 만만치않은 장벽을 만나게된다~~

자세한 줄거리는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생략하겠지만..

내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 재미있게 책을 읽을수 있었다..

이야기의 중간에 나오는 인형을 만드는 시계장인의 모습에는

얼마전 영화 '휴고'에서 보았던 오토마타를 떠올리기도했고..

'고래가 그랬어' 라는 청소년잡지를 통해 보았던 '오토마타 공작'에 관한 생각을 하기도했다~

정교한 손놀림을 필요로하는 작업들..

섬뜩하리만치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 로봇이 아닌

인간미가 느껴지는 태엽인형, 장난감을 떠올리면서 나도 도전해보고싶단 생각을 하기도했다~^^

'촌마게푸딩'을 읽으면서도 사무라이에 대한 일본인의 우월성이 담긴 가치관이 느껴져 낯선 거리감 같은 걸 느꼈는데..

이번에 도모야가 에도시대로 날아간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현 일본과는 다른

'소'의 소리에 눈감아버리지않는 권력자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비현실적이란 생각..

조금은 작위적이란 생각을 했다..

하긴~ 이건 소설이니까~~^^

제목에서처럼 에도시대 남자들의 촌마게머리스타일과 가부키..

달콤한 간식을 즐기는 일본인의 모습이 담겨있는 이야기..

두유로 푸딩을 만들면서 콩비린내가 나지않도록 처리하는 '비밀'이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강하지않지만, 잔잔하게 독자를 이끄는 힘을 느꼈다..

'촌마게푸딩'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던가?!

2편을 읽으면서 화면으로 옮겨진 모습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이 작품..

다음에도 또 다른 이야기를 가득 담은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보고싶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