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카웃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발레를 배우고, 예쁜 방에서 책을 봐야 하는 나이.

그런 나이에 조지나는 큰 위기를 맞았다!아빠와 집이 없다는 것!!

화려하진 않더라도.. 평범은 해야 할 소녀에게 집 대신 차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소녀의 감수성에 위배되는 것이다!

가장 친한 친구가 멀어지고 더러움 옷에 지쳐가던 조지나는 ‘전단지’를 보았다. 이 재난을 헤쳐나갈 방법이 떠오른 조지나. 아마도 만화였다면 옆에 불 켜진 전구가 있겠지~

조지나는 계획적인 소녀였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작전을 세우는 그녀.

개를 훔친다.

전단지를 발견한다.

개를 집으로 데려간다.

사례금을 받는다.

행복하게 끝.

정말 간단할 것 같았다. 그리고 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지만 조지나에게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훔친 개 윌리가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윌리의 주인 카멜라는 순수한 울보에다 결정적으로 돈이 없었다.죄책감에 점점 자신 없어지는 조지나.

 

때로는 말이야, 휘저으면 휘저을수록 더 고약한 냄새가 나는 법이라고

 

사례금을 받고 윌리를 돌려주게 될까?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가난, 그리고 절망에 빠진 가족들..

포기하고 울어 버리는 대신 발칙한 계획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아이. 조지나의 애완견 납치 사건을 통해 조지나는 올바른 선택을 배워간다. 진정한 용기는 덤이다!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는 조지나의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