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암기과목의 점수를 보충해주던 것은 ’수학’ 이었다.
퍼즐 푸는 것처럼 수학을 즐겼다.
하지만 지금의 나의 모습은.. 계산기가 없으면 간단한 덧셈, 뺄셈도 못한다!
그래서 숫자가 나오면 습관적으로 계산기를 찾았는데..

[인도베다수학]을 알게 되었다.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고 계급인 브라만에게 구전으로 전수된 수학공식이라는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던 방법을 뒤엎는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계산을 하는 것이다.
과연 이런 방법을 익히면 12단, 19단을 외우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여러 가지의 예를 들어 방식을 설명하고
원리를 쉽게 보여주고
연습문제를 푸는 형식인데..

평소같았으면 머리를 싸매고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를!
펜이 없으면 풀지 못하는 문제를!
암산으로 풀 수 있었다!

물론 뒤에 세 자리 곱셈까지 보지 못한 관계로.
두 자리 곱셈을 말하는 거다^^;;

예를 들면,

 12 * 17 = ?
펜을 찾을 필요가 없다!

(12+7) * 10 =190 
2 * 7 = 14
190 + 14 = 204

11단에서 19단까지는 이 방법을 쓰면 된다!
정말 쉽지 않은가?!

사실 수학보다는 산수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숫자놀이가 재밌어진다면 수학에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숫자의 세계로 인도하는 책이지만.. 단점도 있다!
보수를 이용한 뺄셈에서의 문제가 184 - 24 = ? 이라던가
29 * 21 = ?  의 옆 페이지에 21 * 29 =? 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성의가 부족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