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월간잡지는 이번에 처음 만나봤는데요,

예전에 잠시 구독했던 격주간 과학잡지에 비해 요건 내용의 분량이나 수준이

7살 우리 딸 아이가 읽고 소화시키기가 훨씬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 받아보았던 어린이 과학잡지도 아이가 나름 재미있게 보고 지금도 잘 꺼내보고 있지만,

요 [우등생 키즈]에 비하면 글밥이나 내용수준이 조금더 높아 아이가 좀 걸러(?)봤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암튼, 어린이 잡지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요렇게 살짝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접해주는 게 더 나을 듯 보이네요 ^^

이번 6월호 특집으로 구성된 <해가 사라졌다!>의 부분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를 이용해 '일식 과 월식'에 대해 재미있고 짤막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죠~기 보이시나요? 앵그리버드!?  ㅋㅋ 역시 아이들은 요 앵그리버드를 가장 먼저 찾아 외치더군요 ㅋ

'해품달'의 패러디(?) <하늘을 품은 꽃>이란 제목으로 해바라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음.. 우리 꽃박사님(ㅋ)이 읽기엔 사실 내용이 좀 많이 부족하긴 했네요 ㅋ

아무래도 유치~ 초등저학년 대상으로 한 잡지다보니,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내용을 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뭐... 어린이 통합영역(?)잡지에서 자연관찰책의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요구하는 건 좀 욕심이려나요? ㅎㅎ

 [우등생 키즈]에는 1~2학년 때 배우는 5개의 교과내용을 선행학습 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우리딸은 어린이잡지를 재미있는 만화책 정도로 생각하고 즐기며 읽는데,

요렇게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는 잡지 하나로 자연스럽게 초등 1~2학년 교과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니

만화책이라고 너무 제지(ㅎ)하지는 않아도 되겠단 생각도 드네요 ㅎㅎ 

역시 어린이잡지답게(?) 요런 재미있는 학습만화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더군요~

나중에 우리 딸 아이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게 뭐냐고 물으니,

역시 만화로 구성되어 있었던 이야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더군요 ㅎㅎ

그것도 처음엔 책을 아직 살펴보지 못한 저로서는 금방 이해할 수 없는 만화 내용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ㅡㅡ;

이 아이가 혹시 잡지의 만화적 재미부분에만 흥미를 가진건 아닐까 불안한(?) 맘에,

 이것저것 좀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그제서야 그 학습만화에서 알려주고자했던 핵심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의 입에서 조금씩 나와 살짝 맘이 놓였다는... ㅋ

우리 딸도 요 책을 처음 붙잡고 읽을 때는 차례 순으로 읽지않고 눈에 띄는 만화를 우선 순위로 읽어내려갔지만(ㅋ),

결국에는 대부분의 내용을 다 읽어보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훑어보는 정도로 넘어간 것도 있겠지만,

요 잡지책 한권 훑으면서 정말 다양한 방면의 내용들을 후다닥~ 살펴본 셈이라,

책 한권 읽은 후의 효율성(?)을 따진다면,

요런 어린이잡지책 한 달에 한 권 정도 구독하는 게 아깝진 않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