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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북에서 나온 <신화로 만나는 우리 아이 별자리 동화> 中

'쌍둥이 자리'와 '사자 자리'를 만나보았답니다~

이 책은 신화와 관련된 별자리 이야기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귀엽게 표현해주고 있어

7살 우리 딸은 물론 5살 우리 아들도 참 재미있게 잘 보더군요.

두툼한 보드북에 별자리 모양 책모양과 귀여운 표지그림에 아이들 첫반응 역시 좋더군요.

사실 신화나 별자리 이야기는 이런 보드북을 볼 나이인 어린 유아들에게는 좀 어렵고 생소하지 않을까.. 생각도 되었는데,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다소 어려운 이름을 제외하고는 그림도 내용도 유아들의 수준에 맞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지금 그리스로마신화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고 있는 7살 우리 딸 아이에겐 요 동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들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지만,

제우스 외의 신들 이름은 거의 알지 못하는 5살 우리 아들에겐

요 책에 나오는 낯설고 긴 이름들이 괜히 책을 읽는 데 좀 방해요소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ㅎㅎ 뭐.. 엄마가 걱정할 일도 없이 그 이름들엔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아보이지 않더군요 ㅋ

5살 아이에겐 그저 귀여운 그림과 호기심 생기고 재미있는 이야기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더군요 ^^;

원래 이 책은 별자리와 신화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첫째를 위한 책으로 찜해놓은 건데,

별자리도~ 신화도~ 제대로 아는 게 없는 5살 우리 둘째가 이 책에 이리 심취(?)할지는 몰랐네요 ㅋ

아.. 원래 이 책이 4~6세 정도 유아들을 위해 만들어진 별자리 동화였던가요? ^^ㅋ

아무튼, 아직 둘째가 읽기엔 내용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별모양의 두툼하고 이쁜 책을 보고서 누나책이 아닌 딱~ 자기 책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둘째..

책을 처음 발견하고서 엄마에게 가져와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줬더니 재밌는지 "다시~"하면서 반복해서 읽어주길 바라더군요.

물론, 뒷부분의 별자리와 관련된 좀 상세한 내용부분은 패쑤~하고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ㅋ),

일단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스토리가 딱 자기 수타~~일은 스타일이었나보더군요 ㅎㅎ

아무튼,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도 요 책을 또 들고가서는 읽어달라하며 요렇게 아빠에게 기대어 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책도 좋아뵈고~ 다정하게 책읽어주는 아빠도 좋아뵈고~ 집안 분위기도 좋아뵈고~~ ㅋㅋㅋㅋ

옆에서 다른 책을 보고 있던 누나까지 합세하여 책표지 뒷면에 있는 별자리책들을 보며

"아빠는 처녀자리~ 엥? 왜 아빠가 처녀야~~ 크크크.." 하고 웃기도 하고,

엄마는 생일이 0월 0일이니까 00자리이고, 동생은 생일이 *월 *일이니까 **자리이고... 하며

온가족 별자리들을 읊어나가며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낸 것 같네요~ ^^

우리 아이들이 아빠랑 함께 보며 이야기했던 표지 뒷면에는

<신화로 만나는 우리 아이 별자리 동화>책의 구성? 과함께 각 탄생 별자리 들이 있어

우리 아이 별자리에 맞추어 골라 사서 읽히면 아이들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게 요 책의 전략이었던 것이었을까요? ㅋㅋㅋ

암튼, 우리 큰애는 요 출간예정인 책 중에서 벌써 두 개 찍어서 책 나오면 바로 사달라고 예약하고 있네요 ^^ㅋ

아무래도 도서상품권이 몇장 있는지 주머니 함 또 뒤져봐야할 것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