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입학하기 전까지는 전혀 신경을 쓰지않았던 '교육과정'...

뉴스에서 아무리 교육과정이 개편되니 어쩌니~ 뭐가 문제니 어쩌니 저쩌니~해도

그닥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교육과정'이 아이 입학을 즈음하여 나한테도 이제 슬슬 현실이 되어 다가왔던 것 같다.

뭐.. 아직 현실이되구.. 어쩌구.. 하긴 좀 어울리지않는 감은 있지만,

뭐 어쨌든, 이제 슬슬 나도 대한민국 초등 학부모로 슬슬 물들어(?)가는 느낌이 조금씩 조금씩.. ㅋㅋ

음.. 갑자기 이야기가 엉뚱한 길로 빠진 듯.. ㅋ

암튼, 개편된 교육과정에 맞게 통합교과~ 융합형인재교육? STEAM~ 이런 단어들이 이젠 그닥 생소하진 않은 듯 하다.

바슬즐이 통합되고, 과학, 수학, 미술, 음악 등도 이젠 따로따로 보지 않고 같이 연계해 공부해야한 다는 것..

그리하려면 무엇보다도 다방면의 독서가 필수라는 것...

기왕이면 그 다방면의 이야기들이 같은 주제별로 묶여져있어 많은 영역을 한꺼번에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만든책을 보는게

효율적일 거라는 생각...

나 뿐 아니라 모든 학부모들이 그리 생각하고 그런 방향으로 다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암튼, 그런 생각들을 하던 중에 반갑게 만나보게 된

핵교 < 발도장 쿵쿵 통합교과 시리즈> _ 가을 편

기대했던대로, '가을'이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통합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과, 체험학습을 통한 STEAM형 교육을 지향한 구성들이 참 맘에 들었다.

가을은 어떤 계절인지, 가을에는 사람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가을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지

이야기 앞부분에서 정리해나가고 있었고,

체험학습과 통합교과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이끌어주고 있었다.

아직은 둘째가 어리고 내가 기동력(?)이 좀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체험학습을 다니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요 책에 나오는 알찬 정보들 꼼꼼히 살펴보며 아이와 진정한 공부가 어떤건지 열심히 다니며 느끼게 해주고 싶다.

그동안 동화로 풀어나가는 책들을 주로 읽은 편이라, 어찌보면 이 책이 좀 낯설고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부모가 아이와 함께 살펴보고, 자주 체험학습에 활용하게 된다면,

이 <발도장 쿵쿵 통합교과 시리즈>가 훌륭한 선생님 이자 좋은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