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가기 싫어라 하는 아이들 많죠?

<난 이빨 절대 안 뺄거야> 이 책은

치과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과 치과에서 하는 치료들을 재미있는 그림동화로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졌어요~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귀여운 곰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인지

우리 아이도 참 재미있게 보았어요~

책 상세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베렌스타인 곰가족> 시리즈에 대해 잠시 언급해 드리자면요,,

<베렌스타인 곰가족> 시리즈는

베렌스타인 부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펴내기 시작한 책으로,

1962년에 첫 출간된 이래 지금은 30여 개 국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려진 시리즈에요~

6~9세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EBS <우리는 곰돌이 가족>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소개되었죠~

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와 마치 우리 가족의 이야기처럼 친근한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따뜻하고 교훈적인 내용으로

늘 좋은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들의 안목에도 손색이 없는 시리즈라 할 수 있어요~

 특히 인성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적인 효과가 탁월하며,

무엇보다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고 있어 유익한 것 같아요~

그럼, 지금 부터 그 시리즈 중

< 난 이빨 절대 안 뺄거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표지 뒷면에서는 이야기의 줄거리와 함께

동생곰이 과연 이빨을 무사히 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갈지 방향 제시를 해주어요~

책을 펼치면,

이빨을 잘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인식 시켜주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평소와 같은 아침,

동생곰의 이빨이 흔들린다는 말에, 오빠 곰은 히죽대며 동생에게 겁을 주죠~

"치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이빨을 홱~ 잡아채서 빼줄텐데!"

동생곰을 스쿨버스에 올라타는 오빠 곰을 향해 소리쳐요~

"난 혼자서 이빨을 뺄거야!"

하루종일 흔들리는 이빨을 혀로 움직여도 이빨이 빠지지 않자,

결국 동생곰은 치과 진료 예약이 있었던 오빠와 함께 치과로,, ^^

동생곰은 치과에서 쓰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치과 기구들을 살펴보게되죠~

그리고,

작은 충치도 더 커지지 않도록 미리 치료하는 게 가장 좋다는 것도 알게 되죠~

오빠의 충치를 매끄럽고 부드럽게 치료하는 모습을 본 동생곰,,

자기 차례가 되자 용감하게 의자에 올라가죠~

동생곰은 의사 선생님이 그 커다란 잡아채는 기구를 향해 손을 뻗기를 기다렸지만,

선생님은 그냥 거즈 조각으로 이빨을 붙잡고 힘껏 잡아 당기자 이빨이 빠졌어요~ ^^

동생곰은 의사선생님께 선물로 받은 자기 이빨을 베게 밑에 넣고 잤죠~

다음날 아침,

오빠가 말한대로 정말 이빨 요정이 이빨을 가져갔는지,,,

 그 자리에는 반짝이는 새동전이 놓여있었어요~  ^^

(역시나 우리 딸아이,, 이 부분에서 끼어 드네요~

엄마,, 나도 이빨 빠지면,, 꼭 베개 밑에 넣어서 이빨 요정이 가져가게 하고 싶어~~  ^^;; )

동생 곰은 엄마 곰에게 달려가 반짝이는 새동전을 보여주며 이야기는 끝이 나요~

<베렌스타인 곰가족> 시리즈는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의식 세계와 심리를 반영하고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인 것 마냥,, 깊이  공감하며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부모들은 아이들만의 세상을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