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8 14 ~ 2007 8 15

제목 : 마법의 재테크 복리

지은이 : 우제용

출판사 : 굿인포메이션

 

읽고 난 후

 

역시 돈 에 대한 책이다.

이런 책도 어느정도 읽다보면 그 내용이 그 내용일 것이라는 감이 오지만,

아직은 재미있다.

전에 읽었던 책에서 복리에 대해 대충 알고 이게 어떤 효과를 내는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었다.

 

처음 부분은 정성 근면 성실 같은 알고 있지만,

어쩐지 두리뭉실한 개념들을 이야기로 설명했다.

목돈 = 종자돈 -> 종자돈 = 기회

목돈이 스스로 돈을 벌어다 준다.

 

만약 내가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예식장 알바를 하면서 쥐었던 4만원의 돈을 

다는 아니더라도 2만원을 저축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물론 그 때는 나름대로 젊은 나의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려고 돈을 모으는 즉시

술 마시고 놀고 그랬는데, 이젠 그게 얼마나 내 훗날에 도움이 안되는지

알아버린 이상 이렇게 못할 것 같다. 하면 안된다.

젊은 때일수록 젊음을 즐겨야 한다는 걸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섞었다. 돈을 모으고 일을 하는 것도 젊음을 즐길 수 있는 건데 말이다.

내 친구가 멍청했던 게 아니라, 내가 너무 생각없는 배짱이었다.

 

목돈을 모아도 참고 더 큰 목돈을 위해 참는 것이 돈을 버는 길이다.

 

예금기간과 이자율은 조금만 차이 나더라도 훗날 엄청난 차이가 나고 적어도

몇년이 아닌 몇십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데 중요한 것은 젊을 때부터 꾸준히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재투자한 사람들이다.

 

복리든 뭐든 적금을 들고 상품을 알아보는 것 같은 관심이 중요하다.

돈을 벌고 말이다.

낭만 도 좋고 사람 만나는 것 도 좋다고 생각하고,

돈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낭만도 사람도 돈이 있어야 한다.

처음 내가 생각했던 내 부의 기준,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내 맘대로 아무 걱정 없이 만나러 가는 것

말이다.

이제 돈 아끼고 물건 값 깍는데 부끄러워 하지 말아야 겠다.

돈 모으는 건 게임이다.

게임은 부끄럽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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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는 돈에 관심이 없는 만큼 모을 수 있었다.

피엑스에 관심없고, 담배 안피고 가만히 있으면 월급이 들어왔고,

그냥 쌓였다.

돈에 관련된 서적을 군대에서 많이 읽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결국엔 저런 책들이 오히려 근본적인 해답이 아니라

불안감만 조성하는 책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들은 투자도 잘하는 사람들이지만, 일단은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후죽순처럼 난무하는 투자관련 책들은

그저 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뉴스와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개개인 각자가 어느정도의 투자 지식이나 다짐은 갖고 있으며

다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얼마나 지켜내느냐 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