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세상을 알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걸까요?

 

책 표지의 마리의 눈이..

묘한 느낌이 있어요.

 

전에 잠깐 일러스트를 배운적이 있어..

이런 류의 일러스트는 그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그림책이지만

동화책이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고 생각하게 끔 만드는 책이에요

 

 

 

책의 내용 소개해 드리자면

마리는 깊은 숲 속 낡은 집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여러해 전부터 마리는 목도리를 할머니는 레이스 뜨곤 했어요

마리는 바깥세상이 궁금했어요

할머니는 여덟 살이 되던 해 한개의 정원 열쇠 중 하나를 주시며

밤이 되기 전에 꼭 돌아오라고 하셨어요

마리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고

이렇게 아름다운게 세상이라고 생각했어요

 

 

 

 

 

 

마리가 조금 더 걸으니 작은 사람이 뜨개질을 하는 듯 보였어요

작은 사람은 꽃목걸이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판다고 말해줬어요

마리가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하니 작은 사람은 여기가 세상이 아니라고 말하죠

마리는 세상을 보기위해 작은 사람이 말해준 담을 기오르기 시작했지만

날은 저물었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열 살이 되던해 할머니는 두번째 정원 열쇠를 주셨고 아침이 되기전에 돌아와야 한다고 하셨어요

마리는 두번째 정원에서 온갖 채소와 탐스러운 과일들이 가득 담긴 풍경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 곳에서 시장에 내다 팔 사과를 고르고 있는 농부를 만나 세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어요

마리는 세상을 가기위해 걷고 걸었지만 날이 밝아왔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어요

 

 

 

열두살이 되던 마리는 할머니에게 세번째 열쇠를 받고 세번째 정원에 도착했어요

눈부신 정원 깊숙한 곳에 높이 솟은 나무에 금발의 작은 소년을 만났고

 

마리는 어떤 사람은 세상이 담뒤에, 또 어떤 사람은 아주 멀어 많이 걸어야 한다고 했어요

소년은 나무 위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고 느껴보면 세상이 보일꺼라 말해주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마리는 세상에 호기심을 느끼고 할머니는 세사을 볼 수 있는 세개의 정원 열쇠를 주시지만

 

마리가 본 세상은..

여덟살이 되어 본세상..

열살이 되어 바라 본 세상..

열두살이 되었을때 마리의 세상이 모두 달라보였지요..

 

나이가 들 수록..

세상이 달라보이고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

가르쳐주고 싶은 세상이 있지만..

 

그 나이에  볼 수 있는 세상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느낌으로 바라 볼 수 있겠지만..

아무리 가르쳐주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것들

 

저 역시..엄마나 어른 들께..

너도 내 나이가 되면 알꺼야...

그런말 자주 듣곤 하는데...

 

그 말의 뜻 이제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시간이 흐르고..지나야만 알게 되는 것들...

 

마리처럼 세상을 알고 싶어..

궁금해하고 세상과 만나고 싶어 한다면

 

내 아이에게 뭘 들려주고 보여주어야 할까요~

그런 아이를 걱정없이 세상속에 보내 줄 수 있을까요...

 

마리가 보고 싶어 한 세상은 어떤 것이였을까요?

그리고 본 세상은 어떤 것일까요?

 

내 아이에게..

더 넓고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지만...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서두르지 않도록..

 

 

 

 

마리의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