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남에 있어 부족함이 없이 키우고 싶으나, 물질적으로는 충족시켜주었으나 교육부분에서는 엄마가 충족시키기엔 너무 역부족임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2차성징이 나타나는 요즘에 성별이 다른 엄마는 아이에게 #성교육 은 부끄러워서 하지도 못 하고, 성별이 같지만 말주변이 없는 아빠는 우왕좌앙...

총체적 난국에 이렇게 도움이 되는 #성교육책 이 있었다니 어찌나 반갑던지...

좀 늦은감이 있는 성교육을 이야기해야하고, 실질적인 아이의 몸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한 나같은 엄마에게는 우선 급약처방같은 정보가 필요하건만 , 젠더감수성을 강조한 성교육책은 좀 내게는 거리감이 있는 것 같았는데, 책제목부터 아들이 들어가서 성교육에 다급한 나같은 엄마에겐 더할나위없이 필요한 책입니다.

읽고는 그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의 신체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아이가 겪고 있는 성징에 대한 솔루션이 잘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맞아맞아를 연발하고, 이런 경우엔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다라며 형광펜으로 표시하기 바쁜 시간들...

성교육은 인성교육이리는 말에도 너무 공감되고, 내가 앞으로 아이의 변화에 마주했을때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라며 되새기고 되새기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아, 아이를 나와 동일시하는 지금의 나에게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 존중받아야하는 존재라는 걸 다시금 환기시키고, 존중이라는 이 단어 하나로 성교육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걸 책을 읽는내내 느끼고 새겼습니다.

성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완성될 수 있다는 #이석원 작가님의 말씀 백번 동감합니다.

아들만 둘인 제게 너무 유용한 책이었고, #자주스쿨 에서 함께 발간된 #딸아성교육하자 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성교육의 이론적인 부분에만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 다독이는 방법도 같이 수록되어서 읽고 이대로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성교육에 막막한 부모에게 너무도 도움되는 이 책 제 주변에는 다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