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는 것을 어려워하는 도완이한테 꼭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

도순이가 보고 고양이 있다고 관심을 팍 가진 초등저학년 추천도서

책에서 떨어진 고양이

(안영은 글 / 원혜진 그림)

 

 

 

 

 

 

 

숙제처럼 박혀 버린 독서, 질보다 보이는 양으로 평가해 버리려는 독서, 놀이가 아닌 공부의 독서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면서 선택하는 책이 아닌 학교에서 보내준 필독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 마음을

살짝 다잡아 준 책이에요..

내용이 책 읽는 방법,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과서적인 책이 아니라

이 책을 엄마인 내가 읽으면서 저의 옛날 모습이 생각 나서 였을것 같아요!!

 

 

 

 

 

 

 

책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책 속에 책이 있는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책을 읽기 싫어하는 도완이랑 똑같은 동화라는 아이와 새끼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학교에서 지우개 악당과 지우개 악당으로 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겁많고 소심한 동화가

책 대신 배달된 새끼고양이(실은 동화가 선물 받기로 한 동화책의 주인공)가 만나면서

책 속의 고양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책을 읽다가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되고,

고양이와 함께 학교에 가면서 악당(?)들로 부터 고양이를 지키려다가

자신 안에 숨겨진 용기를 발견하고,

새끼 고양이도 결국 자기의 책 속에서 용감하게 호랑이와 맞선다는 내용이에요!!

 

 

 

 

 

 

 

 

대학생 되었을때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게 된 책이 있었는데요.

'네버엔딩 스토리'라고 이 책도 책 속 나라 이야기로

그 나이에 강의시간에도 읽다가 교수님한테 걸려서 혼나고, 압수당하고,

그리고도 정신 못차리고 밤세서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저도 작가님 처럼 정말 책 속의 나라가 있는거라고 상상하면서 읽었던 때가 있었더라는요~

가끔은 정말 책 속의 나라에서 주인공이 나였더라면.. 혹은 내가 지금 책 속 나라의 조연 정도는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하며서 읽었던 정말 순수하게 독서를 좋아 했떤 때가 생각 나면서

이 책 만큼은 도완이가 즐겁게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아직은 도완이가 어려서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읽고 즐길 수 있을꺼라 생각은 않하지만요~

독서 양 보다는 독서 자체를 즐길 줄 아는 도완이를 생각하게 해 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