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선생님의 책은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저도 느리게 키우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이 심리백과라는 책을 보고 요즘 저희 아들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도움을 받고 싶어 구입했네요.

초등 3학년이라 초등저학년 편을 사서 읽었는데 조금 더 일찍 사서 읽을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그 이유는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이 이 책속에 담겨 있고 제일 아쉬움이 남는 건 저희 아이가 3학년인데

이시기가 지나면 공부습관을 잡아주기 힘들다는 말에 다급해짐을 느꼈습니다.

3학년 초에만 봤어도 이 책이 작년 초만 나왔어도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아이와 타협하면서 올 겨울방학에 공부습관을 조금씩 잡아가 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한테 무엇을 잘못했는지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늘 아이의 말을 들어준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직도 기다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친구들하고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가 불퉁거리며 친구한테 얘기할때면 제가 끼어들어 말을 자르곤 했거든요.

기다려주고 혼자 있을 때 조언해주고 했어야 하는데 하는 반성을 했네요.

 책을 읽으며 중요한 부분은 접어두기도 하고 밑줄에 별표까지 해가며 제가 겪고 있는 상황들은 기억하려고 애썼답니다.

저희 아이가 2학기에 들어 담임이 바뀌면서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담임을 만나 친구들이 놀리고 못살게 굴어도 도움을 못지 못하는 상황이라 주변분들께 물어보고 조언을 구한적이 있어요.

다들 다양한 방법을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일단은 저도 찾아가서 좋게 타일렀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선생님도 그저 장난일 뿐이라고 치부해버리시고 저희 아이한테만 참으라고 하시고 네가 싫다고 하면 안할거라고만 하셨대요.

그런데 계속 당하는 아이는 너무도 힘들어 해서 아빠가 그 친구 만나서 따끔하게 했더니 그 뒤로는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빠가 나선 상황을 반 친구들이 보고 너는 그런걸 아빠한테 얘기하냐며 치사한 아이취급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로 인해 아이가 또 다시 상처를 받게 된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책에 그에 대한 방법이 나오는데 제가 한번 더 찾아가 교장선생님을 찾아가겠다고 위협하거나 엄마를 만나겠다고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다음 방법은 선생님이 아들한테 사용했던 방법으로 알림장에 쓰도록 하는 방법인데 저도 이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줘야겠어요.

개학 후 남은 3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인터넷 중독, 적대적 반항 장애 체크 리스트 같은 항목들과 핵심 조언들을 팁으로 담아 주셔서 간단하게 저희 아이에 대해 체크를 해 보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아이를 너무 풀어준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 3학년까지가 좋은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하지만 양육은 부모가 같이 하는 법인데 저도 남편과 트러블이 있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생활습관이 잘못 된 아빠로 인해 아이가 영향 받는게 너무 싫은데 그런 남편과 책을 보여주며 심각하게 대화해봐야 할 것 같아요.

더 늦기 전에 대처해야 할 것 같아 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이제 곧 4학년인데 초등고학년 책 빨리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그래야 4학년부터 찾아온다는 사춘기를 미리 대비하고 있어야 제가 덜 당황하고 아이와 현명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로서 미리 준비하면 아이와 덜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선 아이만 탓하게 되니 아이가 더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힘든 아이 더 힘들게 하지 않도록 부모가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책이 어린시기부터 단계별로 나와있네요.

저희 시누이 어린 아이들 키우며 가끔 전화오는데 이 책 세트로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젠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필독서로 가지고 있으면 부모로서 좋은 지침서를 가지고 아이 키우는데 너무 힘들지 않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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