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세운 태조왕부터 시작하여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까지

왕릉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

우리 나라 왕들의 묘가 세계문화 유산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전에 세종대왕의 묘인 영릉에 간 적이 있어요.

처음 왕의 릉에 가 본거라 해설해주시는 분의 설명이 참 생소했답니다.

왕이 돌아가시면 가장먼저 풍수지리를 보고 왕이 모셔질 곳으 ㄹ결정한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묘 앞에 서서 앞을 바라봤을때 생각이 나네요.

정말 앞이 탁 트여 있어서 풍경이 정말 좋았거든요.

 책을 읽다보면 생소한 용어에 대한 설명들은 지식 더하기로 간략하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들도 있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접하다 보면 조금씩 깨쳐 갈 것 같구요.

 왕릉의 대한 이야기가 하나씩 끝날때마다 자세히 살펴보기 부분에서 무덤에 대한 지식들을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은 간략하면서도 코믹하기도 하고 저희 아들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그림으로 상황을 파악하기도 하고

글 보다 그림을 먼저 살펴본답니다.

조선 왕릉의 역사적인 사실과 조선 왕릉에 얽힌 일화들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옛 무덤을 4가지로 구분한다는 사실 저도 처음 알았어요.

다 릉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가본 릉은 헌인릉, 융건릉, 영릉, 선릉 정도가 다 예요.

저희 아들과는 영릉만 함께 가봤어요.

저희 아들 그때 왕이 걸었던 길이며 무덤까지 걸어갔던 기억.

무덤 옆에 있던 비석, 석인, 석수 어둠을 밝혀 주는 장명등, 멀리서 무덤을 알려주느 망주석, 지신을 위한 산신단 등

설명을 열심히 들었는데 그냥 흘려 들어서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 가며 떠올려 봤네요.

가장의 기억에 남았던 건 아이가 질문했던 거예요.

사당앞이였나? 거다란 그릇이 있었는데 그 것의 역할의 이였어요.

그곳에 물을 받아 놓았다가 불이 나면 급하게 끄기도 한다는 설명을 들었던 기억.

무덤으로 가기 위해 건넜던 금천교 등등...

왕릉에 대한 다른 책들도 찾아보며 다시 한번 정리해 봐야겠네요.

앞으로 조선 왕의 릉을 한곳한곳 가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조선의 역사와 흐름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왕릉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책이 첫발을 떼주게 해준 것 같아 고맙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