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리뷰단에 응모하여 처음을 뽑힌 다이어리...
커피향이 나는 듯한 갈색 표지에 글이 저절로 써질 듯한 바탕지...
너무 기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더니, 중학생 딸이 자기가 다시 찍어보겠단다.
좀 더 분위기 있게...


   

맨 왼쪽사진은 내가 방바닥에 두고 그냥 찍어본 사진,  갈색 두껑이있는 다이어리인데, 예쁜 엽서까지 주셨다.
중간의 사진은 아이가 숄을 바닥에 두고 나름 분위기를 연출해 본것, 맨 오른쪽도 마찬가기... 엽서가 참 예쁘다.

 

이번에는 이쁜 조화로 나름 멋을 내어 다이어리 사진을 찍어본 딸의 작품.... 역시 디자인 전공하고 싶은 딸 답게 
엄마보다는 연출실력이 뛰어난 편이다.



살짝 속지를 살펴본다.  동방박사의 그림이 은은히 보인다.  이 다이어리에 삽입된 그림들은 모두 이국적인 풍경
의 갈색톤의 은은한 풍경이다.  사막의 선인장이나, 사막의 창공을 나르는 새나, 먼 태평양 바다 위를 나르는
비행기 같은....  신비로움 마저 느껴지는 삽화들이 다이어리의 품위를 높여주는 듯 하다. 

날짜가 박혀있지 않은 월별 행사메모란, 역시 틀에 박힌 날짜가 없는 영어로 요일만 기록된 매일매일의 메모란, 
그리고 중간중간 화면은 반쯤 메운 그림과 여백이 적적히 조화되어있어 날짜에 구애없이 부담없이 기록할 수있
으면서도 자신이 날짜를 적어나갈 수있게 되어있다.

표지의 가죽은 좋은 갈색털로 되어있어 감촉이 부드럽고 좋아 자꾸 매만지고 싶어진다.
그 부드러운 표지를 손상되지 않게 갈색 두꺼이 있는 상자에 넣을 수있도록 만들어진 고급다이어리는 나를 괜히
멋있고 폼 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다이어리~

좋은 이들에게 이 속에 있는 갈색 엽서하나 적어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같은 품격있으면서도 딱딱하지 않는 다이어리
를 보고 있으면 왠지 자꾸만 글이 쓰고 싶어진다. 

은은한 커피향이 나는 브라운 다이어리로 멋진 2009년을 맞이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