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니언 여러분, 간밤에도 좋은 꿈 꾸셨는지요. 여러분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정글북 우체부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을 맞이하여 정글북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식을 두 가지 들고 왔습니다. 북피니언 여러분의 따신 관심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의 우체통에 담긴 소식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소식1. 첫번째 북피니언 우체통에 담긴 소식은 제대로 가을을 타고 계시는 <책읽는파랑새>님의 소식입니다. 가을이 찾아옴과 동시에 책읽는파랑새님에게는 쓸쓸함이 찾아왔나봅니다. 무엇을 해도 바쁘게 살았던 20대의 행복을 느낄 수 없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편지를 썼지만 받아 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이 아주 슬프셨다고 합니다. 정글북, 책읽는파랑새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촉촉해졌습니다. 앞으로 받는 사람이 앞다면 정글북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책읽는파랑새님은 소중하니까요. 2008년 쓸쓸한 가을의 늪에 빠져버린 책읽는파랑새님께 한 마디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오가는 댓글 속에 싹트는 북피우정! 정글북,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책읽는파랑새님 북피니언]

 

소식2. 두 번째 소식은 가을 맞이 백수생활에 돌입하신 <변덕마녀>님의 소식입니다. 변덕마녀님은 지난 주를 끝으로 더나은 모습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벌레가 되어 있던 동안 싸늘하게 식어버린 식물들의 사체도 거두고, 홀로 쓸쓸히 만찬을 준비하는 변덕마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백수에, 애인도 없고, 가족과도 떨어져 있어서 작은 물건 하나에도 심한 애착을 보이게 된다는 변덕마녀님께 북피니언 여러분의 애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잠시 웅크리고 계신 변덕마녀님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변덕마녀님 북피니언]

정글북, 오늘은 짧지만 알찬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오늘 우체통의 주인공이신 책읽는파랑새님과 변덕마녀님의 북피니언에 따뜻한 발길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가을맞이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지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힘들고 지치는 일상이지만 다가올 추석연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상상하며 오늘도 으샤으샤 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은 북피니언이 새 옷을 입었으니 많은 축하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정글북 우체부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