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학을 하고 학교에 갔다온녀석들

엄마 금요일에 반장선거 한대요

그래?

너도 반장선거 나갈꺼니? 물었더니

안나간다고 하네요

왜? 엄마는 반장엄마 하고 싶다라는 말에

아들녀석 반장선거 나갔었답니다

반장선거 나가기전에 이책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반장선거 끝나고 이책을 읽을수가 있었네요

 

프랑스 치고의 인기동화작가 위베르 방 케무욍의 작품이랍니다

책 표지만 봐도 누구를 뽑아야하는지

서로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담임선생님이 반의 대표를 뽑는 반장선거를 한다고 반장선거에 나오고 싶은 사람 신청해보라는 말에 반친구들은 신나고 좋았지요

 

반장선거에 나갈 친구들은 레오, 마테오, 페드로, 폴, 사미라.....

레오는 친한 쥘에게 당연히 뽑아줄꺼라고.

그런데 레오랑 친한 클라리스도 반장선거에 나간다고 하는데 쥘은 누구를 뽑아야할까?

26명의 반 친구들 가운데 반장선거에 나온 후보면 열다섯명..

거기에 세명이 더 반장선거에 나가가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

반장후보는 엷다섯명

반장후보 친구들은 젤리도 주고, 팽이도 갖게 하고 쥘눈에는 반장후보로 나온 친구들이 표를 얻으려고 하는 행동과 말이 이상하게 보였고 일주일동안 선거운동을 하는동안 친구들의 모습은 쥘눈에는 우스꽝스럽게 보였답니다

투표하는 날 열여덟명의 후보는 모두 한표씩을 얻었지요. 각자 자기의 이름을 써서..

그런데 깜짝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답니다

무슨일일까?

반장후보에도 나오지 않은 쥘이 일곱표를 얻었답니다

 

친구들에게 먹을것을 준것도 아니고

친하지 않은 친구에게 친한척 하지도 않고

어떤 약속도, 내이름도 적지 않은 쥘이 반장이 되었지요

 

어렸을적 반장선거를 했었던 때를 생각해봤답니다

내가 학교다닐때는 친구들이 추천해주고 반장선거도 하지 않았었는데...

반장선거 나갈때마다 공략을 세워 나를  뽑아달라고 하는 아이들..

대통령 선거만큼이나 공략을 세우네요

지킬수 있는 공략만..

그리고 반장선거때라고 안하던 행동을 하고 친구랑 친한척 하기보다는 쥘 처럼

평소대로 행동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사람들, 반장선거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