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를 잇는 영국 판타지 걸작이라 해서 기대에 잔뜩 부풀어 책을 읽기 시작!

책 제목과 동일한 영화제목.

해리포터의 경우 책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영화속에서 맛보았기에 이 영화 역시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기대가 된다.

2013년 10월 개봉인데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

책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했기 때문!

조셉 딜레이니의 장편 소설, 일곱번째 아들 그 첫번째 이야기는 마녀의 복수.

책 제목인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은 특별한 존재이다.

그들은 죽은 유령이나 귀신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유령사냥꾼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카운티 최고의 유령사냥꾼인 존 그레고리는 나이가 들어 그를 이을 도제를 찾고 있다.

주인공인 톰 워드가 그의 30번째 도제가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되어 간다.

톰 워드보다 앞서 도제과정을 밟던 29명의 도제들은 죽음을 맞이했다.

그들도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이지만 톰 워드는 좀 더 특별하다. 왜? 그는 현명하고 신비한 능력을 가진 어머니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톰 워드는 밤에 무서워서 불을 켜고 잘 정도로 겁쟁이이다.

하지만 그가 도제과정을 밟으면서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운명이라 여기면서 그는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유령사냥꾼의 가르침에 의해 변모되기도 한다.

유령사냥꾼이 톰의 실수로 풀어줘버린 마녀의 꾐에 빠져 다른 지역으로 간 사이 톰의 실수로 갇혀있던 나쁜 마녀가 풀려난다.

그 마녀는 아기를 먹는 잔인한 마녀로 톰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화기 위해 두려움을 이기고 마녀를 결국은 죽인다.

톰만 변한 게 아니었다. 그들의 가족도 톰을 대하는 태도가 변한다.

유령사냥꾼은 마을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다.

그로 인해 마을에 해로운 마녀나 보가트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유령사냥꾼을 보면 숨거나 피한다.

마치 우리가 쓰레기차를 보면 피하듯 꼭 필요하지만 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 대상이다.

도제과정을 밟기위해 떠나는 톰을 위해 가족들은 언제듯 돌아와도 좋다고, 집에 언제든 오라는 응원을 보낸다.

하지만 마녀가 톰을 쫓아 집으로 오고, 형의 아기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가족들도 결국은 톰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오는 건 좋지만 해가 떠 있을 때에만 오라고...

왜냐면 악의 무리들은 해가 떠 있을 땐 힘을 못 쓰기 때문이다.

아직은 1권이기 때문에 톰이 유령사냥꾼이 되었는지, 마녀 가족의 일원인 앨리스는 나쁜 마녀인지 착한 마녀인지 모른다.

도제인 톰은 유령사냥꾼 존 그레고리의 가르침을 일기장에 적는다.

그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책 뒤 부록처럼 그의 일기장이 함께 있다.

2권은 '파멸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인데 1권 마녀의 복수가 너무 재밌게 읽혀 2권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