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사람들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으면 그 작품을 모두 다 읽는 사람들이 있다.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인문학 이나 자기계발 서적 작가 중에서 그 책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읽어 보는 작가가 있다.이 책을 지은 김영수씨 하고,구본형씨다.두 사람의 글을 읽으면 책애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 상당하다.주제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고,거기에 맞게 전개를 한다.어떤때는 소설 읽는 재미보다 더 즐거움을 선사한다.김영수 작가는 난세에 답하다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났다.어렵고 복잡한 사기를 사마천의 고향까지 찾아가서 사기가 탄생한 배경과 사마천이 궁형 이라는 치욕을 당하면 서도 집필을 완성하고 마는 이야기를 통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 시킨다.사기의 경영학 첫 머리에도 이 부분이 언급된다.김영수는 사기를 큰 틀을 가지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책을 출간한다.인간경영,간신,경영학,복잡한 정치에서 참을 추구하는 법(난세에 답하다)등을 설명하기 위해 그 많은 사기의 분량 중에서 핵심을 뽑아서 그들이 처했던 환경과 일화를 언급 함으로써 읽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수 있다.하지만 많은 책들이 출간되다 보니 어느정도 중복 되는 인물과 일화들이 많다.앞서 다른책을 접했던 나로써는 반복되는 인물들과 내용에 대해서는 식상함이 밀려 오기도 하였다.사기의 경여학이라는 책의 제목 때문에 경제 활동과 부자들이 많이 관련되어 있는 화식열전이 소개 될줄 알았는데 전에도 많이 인용 되었던 관중,포숙,제나라 환공,유방,항우,진시황,여불의 등의 일화는 새로울 것이 없었다.

하지만 사기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나,김영수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는 독자라면 충분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인간의 모든 심리와 처세술이 책에 녹아 있기 때문에 먼저 접해보고 현재의 경영 환경에 적용해 본다면 이득을 볼 것이다.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인재 경영이다.사람을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흥하기도 하고,망하기도 한다.사기의 장점은 이런 인간군상의 모든것을 담아 두었기에 적재적소에 활용하기가 좋다.

사기중에서 경영 측면으로 활용 할수 잇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일화와 영웅을 소개해 본다.나라가 난세에 빠졌을때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던 제나라의 안영은 나라가 쇠퇴 했을때 어떻게 통치를 해야하는지를 보여 주었던 지도자 이다.그는 동아 라는 지역을 다스릴때 3년은 민정을 잘 헤아려 백성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중심으로 했다.그래서 동아를 부유하게 만들었으나 왕은 그가 통치를 잘 못해서 실망를 했다라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아무런 변명을 하지 않고,3년만 더 동아를 더 다스리게 해달라고 간청하여 지난번과는 정 반대로 한다.기득권층만 보호하고,백성에게는 가혹한 세금을 물렸으며,백성들에게 조금만 잘못해도 엄벌을 내렸다.이렇게 하니까 왕은 안영에게 통치를 잘 했다라고 하면서 상을 내린다.이에 안영은 그 동안의 과정과 왕이 간신들에게 둘러 쌓여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한점을 일깨워 준다.안영은 통치자와 지도층이 불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통치자는 눈과 귀를 열고 현상을 항상 직시하며,충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라는 평법한 진리를 말한다.안영의 통치 방업은 큰 흐름을 보는 것이다.맞서 싸우는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한다.경영자라먼 인재를 등용 하거나 구성원의 갈등을 해결할때 이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거창한 이론 보다는 실제의 예제에서 답을 찾기 때문에 이해가 빠른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