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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추석특집_뽑으면 뜬다! (2008년9월8일 ~ 2008년9월21일)

이번 테마는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에 함께 하고픈 책들로 꾸려보았습니다. 몇권은 이미 그 제목을 들어 알고 있던 작품이고, 몇권은 제목부터 생소하지만 왠지 끌리는 듯한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네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법조인’에 관계된 인문도서가 아닌, 그야말로 스릴 있는 추리 소설이라고 합니다. 보다 엄격히 말해서 ’법정 스릴러’에 가까운 이 작품은,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제게는 더욱이 끌릴 수밖에 없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코넬리에 대해선 아는 바가 별로 없지만, 기대가 점점 배가되고 있네요.

<돈은 꽃이다>는 사실 저는 순화된 재테크 서적의 일종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책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줄 수 있다는 면에선 재테크 서적과도 약간 그 성격이 닮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좀 더 동화책에 가까운 부드러운 어조와 문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읽은 적이 있는 <연탄길>과도 비슷한 느낌의 단편동화집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위대한 반전>은 자기계발서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사회의 승자와 패자는 그들 각자의 어떠한 요소로 인해 그 향방이 갈리게 되는지가 날카롭고 섬세하게 서술된 책인 듯 합니다. 최근 이 책을 이미 읽으신 분들의 평도 매우 좋고, 제 개인적으로도 최근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은 지 꽤 된 것 같아서 마음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동안 너무 늘어지지 않고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호감을 주는 말의 힘>도 역시 <위대한 반전>과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서인데요, 사람들의 화법, 처세술에 관한 내용을 다룬 책인 것 같습니다. 성공이라는 것이 혼자만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여기서 성공이라 함은, 인생에 있어서의 성공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물론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겠지만 원만한 인간관계 역시 필수일텐데, 그 토대를 이루는 것은 각자의 진심과, 그 진심을 잘 드러내주는 처세술, 화법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생활에 있어 유익한 내용도 많을 것 같고, 재미있는 책일 것도 같아 함께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드 파리>는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제게 유독 눈에 띄는 책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향취를 선명하게 나타내줄 수많은 사진들이 두 눈을 즐겁게 해주는 책일 것 같습니다. 저도 어서 프랑스에 다녀오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네요(’때가 아니다’라는 말은 정말 흔하디 흔한 변명이라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