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유쾌한 책이 있을까?
흔히 말하는 고정관념이란것을 통째로 깨어버린 책.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가르쳤던 고정관념들.
이책에서는 그것을 과감히 깨버리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재밌는 만화책과도 같은 그림에 절로 웃음이 묻어나는 책이다.

갑자기 ’D.J DOC’의 노래가 생각나다.
[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이히~~~  
서툴러도 잘못되도 밥잘 먹어요~~ ]

그런 고정된 틀들을 깨면 정말 사회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사회가 될 듯 하다.
정말로 똑똑한것이 무엇인지.
그저 남들하라는 대로 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는대로 묻어다니는것이 똑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재밌게 본것들은.....
젓가락질 제대로 하는 법,  잠을 제대로 자는 법, 홈런을 제대로 치는 법, 제대로 속이는 법, 속는법...
솔직히 다 재밌다.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어서 배꼽이 빠질 지경.

특히 공감이 가는건 잠을 제대로 자는 법
==> 제대로 된 잠은 이런식으로(눈이 슬슬감기면서) 우리에게 찾아와요.
        꼭 밤에만 오는 것도 아니랍니다.
        언제든 어디서는 모든 잠은 지켜져야 합니다.
        제대로 된 잠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어요.(특히 이부분이 공감백배!!!)
        선생님도, 반장도, 부모님도 절대 막아서는 안돼요...
        하물며 잠자는 사이에 덥석 물어 버린다거나
        먼저 출발하는 일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쓰레기와 착각하는 엄마도 너무하지요.
        잠에서 깰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점심 식사 후 낮잠 시간도 있다던데...
달콤한 잠을 위해서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리고 독서를 제대로 하는 법에서는 재미없는 책, 이해가 안되는 책은 억지로 읽지 말라고 한다.
억지로라도 힘겹게 읽은 책은 평생동안 150권 정도밖에 안된다.
이것 또한 얼마나 명쾌한 이야기인가.
권장도서라 하여 이해도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억지로 읽히고 있지 않았던가.
이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