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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삼십대 초반에는 성격이 까다롭고 한 성질 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온유해졌습니다.

화를 낼 때는 화를 내야겠지만, 작은 일에도 화부터 낸다는 것은
내면의 정원에 잡초를 뽑지 않은 것이며 성장을 게을리 했다는 증거이지요.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요 한성질 하거든요" 이런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요.

저는 한동안 평화로움을 잘 유지하고 있다가
화가나서 끓어 오는 감정을 다스리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뒤돌아보니 그래도 괴로움 속에서 많이도 성장을 했습니다.

"괴로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일은 털어 버리자"
행복해도 오늘의 해는 저물고,
불행해도 오늘의 태양은 다른 나라로 갈 것을.......


- 푸름.초록엄마 신영일 -    (출처 : 푸름이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