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1편 마루 밑 남자는

 매일 일을 나가는 남자들 아내들을 집에서 혼자 애들을 돌보면서 지내고 남편은 매일 늦게 들어오니 아이의 자는 모습만 보게 되는. 그래서 가정에서 점점 소외되는 남편, 그 자리를 채워가는 마루 밑 남자. 항상 옆에 있어주고 애들도 봐주는 남자. 그러다 어느순간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 남편들. 가정을 위해서 일한다지만 항상 가정에서 소외되는 아빠들

4편 파견사장은

파견직원이 당연시 되는 세상에 파견사장도 가능한 것이 아니가라는 생각에 파견사장을

두게 된다. 하지만 파견사장이 바뀔때마다 사람들은 적응을 해나가야 된다. 적응이 점점

힘들어져 기존에 사람들이 나가고 그 자리를 다시 파견사원들이 채워 나가게 된다. 그러다

회사는 파견직으로 채워지고 파견사원들이 회사를 잠식해 나가고 실제 사장은 회사에서

쫓겨 나게 된다. 지금 우리사회도 파견직이 일상화 되어간다. 아직은 정직의 비중이 크지만

우리도 어느순간 파견직이 모든 자리를 채우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