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모습의 주인공 모습과 제목을 본 순간 한 눈에 반해 버린 동화입니다~ 

주위에 마음으로 낳은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익히 본지라

입양이란 것이 아이의 입장에서도 부모의 입장에서도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인지 이 동화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던 것 같기도 해요~

무엇보다 그림도 예쁘고 따뜻한 감성의 책이란 점도 좋았지만 
아이도 책을 보며 그들의 입장에 서 보며 입양아 친구들에 대한 생각과 관심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나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조금 특별하단다."

동화책 전체에 흐르는 감성이 정말 따스하게 전해지기도 하지만

입양아라는 것이 '특별한' 또 하나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주는 글이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동화였어요.

자신을 낳아 주신 친엄마가 지금의 부모님께 자신을 맡긴 것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한거라는 것을 이해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실 수 있도록

특별한 연극을 만들고 마음을 담아 공연하려는 주인공의 소중한 희망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맘도 들고 말이죠~

아이가 뱃 속에선 부모라는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을까..

세상에 나와 1년이 채 못 된 시절의 아이 눈엔 세상과 내가 어떤 느낌으로 전달이 되었을까..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아이가 어릴 적 처음 모빌을 보며 기뻐했던 표정이며

특정한 단어에 까르르 웃음으로 반응하던 이야기를 하면서

동영상에 미처 다 담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대해 나누어 주었더니

머리 속의 영상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비록 배 안에서 품고 낳아 준 부모는 아닐지라도 그들이 커가는 과정을 지켜 보고

꿈을 나누고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나눈 가족들도

우리와 같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따스하게 묶여 있겠구나.. 란 이야기도.

입양이란 소중한 선물을 준 처음 부모님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둘 또는 하나의 조금은 더 특별하고 소중한 가족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마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