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상상할 수 있다는 것.. 
아마 아이들이 가진 가장 큰 재산이 아닐까 싶어요~ 

작은 나무가지들로도 햇살과 정원이 아름다운 최고의 집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물웅덩이 하나로도 세계의 해협을 모두 돌아보고 올 수 있고 
작은 얼음 하나로도 남극을 두루 탐험할 수 있고 
모래 알로 좋아하는 친구에게 최고의 만찬도 지어줄 수 있고..
아마 세상이 넘 예쁘고 행복하게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테니까요~ ^-^

이 책 속의 꼬마 생쥐들도
어쩌면 아주 작은 도서관 안에서 정말 자유롭고 멋진 세계 탐험을 하기 시작한답니다~ 

생쥐 샘은 사실 용감하고 자신감 있는 성격은 아니랍니다~ 
어린이 참고서 칸 뒤쪽 벽에 난 구멍에 살면서 
저녁마다 신나는 책 속 탐험을 하고는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한 곳들의 모형이 있는 책장 위는 
무서워서 도저히 올라갈 엄두를 못내고 있거든요~ 
정말 보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이 눈 앞에 있는데 겁이 나서 절대 다가가지 못할 때의 
아이들의 표정.. 어렵지 않게 떠오르지요.. ^-^

하지만 씩씩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친구 세라를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게 되지요~
프랑스의 에펠탑, 중국의 만리장성,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을 벌써 두루 구경하고 온 용감한 친구 세라~ 
둘은 성격이 다른만큼 서로에게 보여줄 것들도 많습니다~
샘은 세라가 모르는 책 속의 신기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고 
세라는 실제로 책장 위도 올라가보고 비행기도 운전해 보는 스릴을 알려주고 싶구요~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두 친구의 모험담을 모아 
<샘과 세라의 세계 탐험> 이란 책도 만들어보기로 결정한 두 친구들.. 
앞으로의 진짜 세계 탐험 여행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