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의 이야기는 더 깊이 있게 알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간단한 지식처럼 알고 넘어가는 수많은 위인전들과 달리 
그들의 삶에 대해선 더 가까이에서 자세하게 바라보게 해주고도 싶었구요~ 

처음엔 헬렌 켈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강인하고 많은 영향력을 준 사람이었어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3중의 장애를 극복하여 장애를 가진 분들께도 희망이 되었지만 
당시 상대적으로 약한 위치에 있었던 여성과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했었지요~
아직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남성과 여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여성의 참정권을 강조하고 호소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상대적 약자였던 여성들은 참정권을 얻은 뒤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얻게 되기도 했고.. 
쏟아지는 비판에 당당히 맞서며 억눌린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점점 강한 의견을 주장했던 그녀.. 

책을 읽다 보니 좀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우리에겐 위인이란 이름으로 다가온 사람이지만 
당시엔 장애인을 보는 사람들의 편견들 때문에 
이유 없이 받아야 했던 많은 오해와 의심들이 있었다는게 말예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싸워야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상처가 있었을텐데 
자신의 약점을 보고 힘들어하는 것이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감싸안고 적극적으로 사랑할 수 있었던 그녀의 용기가 존경스러울 수 밖에 없네요..  






" 선만 생각하고 악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자신을 낙관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악을 똑바로 응시하고 투쟁해야 합니다. "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볼 수 있었지만 
실망하거나 비판하는 대신 희망을 가지고 싸워나갔던 헬렌켈러의 모습..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의지를 닮아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