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 - 도올의 아침놀

 

 

  책으로 많은 석학들과 지식인들, 천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요 몇년 꾸준히 제게 영향을 끼치며 꾸준히 읽고 있는 글은 역시 김용옥 선생님의 책들입니다. 그의 새책이나 방송을 꾸준히 찾아 읽게 되는데요, 그런 노력의 하나로 작고 귀여운 이 책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얆고 짧아서 읽기 좋습니다. ^^

 

 

  제가 읽은 선생님 책 중 제일 쉬운 책입니다. ㅠㅠ ㅋㅋ 얼마전의 사랑하지 말자도 쉽다고 하시기에 덜컷 사서 읽었지만... 읽을 수록 힘든 책이더군요. 그 전의 중용도 방송과 함께 읽었지만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고역이였는데 이 책은 도올의 일상을 함께 하며 쉽게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쉬는 시간 같아 좋았습니다. 내용이 쉬운 것이 아니라 길이가 짧기에 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저희 한계점입니다. 어려워서 중독된 것은 아닐까 가끔 선생님의 글에 회의도 들지만 ^^; 제 무식의 한계를 보여 주시므로 믿고 따르게 됩니다. ㅋ

  서구 문명이 왜 아직까지 종교의 품안에서 허우적 거리는지, 니체에 대한 탐구, 미국 중국 그리고 한반도 까지의 역학관계, 미국 석학들과의 대화 등 깊이 있는 내용을 짧고 굵게 들려줍니다.

 

 

도올 선생의 글은 읽을 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이해가 된 듯 하지만 또 다시 보면 모르는 글. ㅠㅠ 속도으로 한번 읽고 정독으로 두세번 읽으면 조금 이해되는 글들을 쓰시는 도올 선생의 글을 읽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시는 게 쉽게 도올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대선 결과를 알고 읽으니 더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되더군요. 좋은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을 깨우기 위해 하신 선생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생각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