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다 첫발견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언어, 수학, 사회, 예술 4가지 활동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다른 영, 유아 교육과 차별화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이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세상 <세상을 만나요>를 step 1에서 다루고 있어요.
아이들이 세상을 만나고, 느끼고, 발견하는 일은 아마 그 어떤 일보다 아이들의 눈에는 신기하고 새로운 일이 아닐까요?

책, 절대로 읽지 마세요!
첫발견 위드맘, 오르다 뉴스에서 이 글을 읽고 처음에는 당황했지요. 책을 읽어야지 왜 읽지 말라는 건지 하지만, 오르다 첫 발견 프로그램을 보고서는 ’그래 맞아, 책은 읽는 재미보다는 느끼고, 탐색하고, 활동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야지,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오르다 뉴스 4월호에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대화식 자녀교육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내용이었답니다.

일주일 분량의 패키지를 보고 솔직히 양보다 질에 만족스러웠어요.
만 3세 지민이는 일주일 분량을 앉은 자리에서 다 해 버렸지요.

<첫발견 프로그램>
 
구성: 코끼리 페이퍼북+ 활동지+스티커 +부모 가이드

 [코끼리]에는 코끼리의 탄생, 종류, 특징과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코끼리 가족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담겨 있어요.

코끼리 책에는 투명 필름이 들어 있는데 투명 필름을 넘기면서 책을 보는 것도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책은 역시 보는 재미보단 즐거운 놀이 활동이 아이들에게는 더 효과적인 교육이 아닌가 싶어요. 코끼리 코는 길어요. 그런 코끼리의 코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대요.
아이와 코끼리 아저씨 노래를 불러 봤어요.
코끼리 아저씨의 코는 손이 되기도 하고, 불이 나면 소방수가 되기도 하지요.
스티커를 붙여서 아기 코끼리 보보 책을 만들어 보고, 코끼리 코를 길게 붙여서 연결해 보았어요.


아기 코끼리가 태어나는 과정을 책을 만들어 보았어요. 역시 아이들에게  스티커 붙이는 재미만큼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운 활동이지요.
코끼리 몸에 있는 모양과 같은 모양의 조각을 찾아 붙이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 모양에 관심을 갖게 된답니다.
엄마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를 한 마리씩 연결하는 후 접어서 확인하는 활동도 수학의 일대일 대응을 이해하게 하는 활동이랍니다.

카드를 점선을 따라 뜯은 다음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의 앞모습과 뒷모습을 완성하는 활동도 아이가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게임판에 카드를 모으는 게임 활동에서 주사위는 1~3까지 각 두 번씩 6면을 채우게 되는데 주사위가 1~6까지의 수가 아닌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주사위란 점이 맘에 들었어요. 아이와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카드를 모으는 놀이도 즐겁게 해 보았답니다.
카드를 올릴때 카드가 잘 움직이니까 뒤에 찍찍이를 붙일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아요. 떼고 붙일 수 있게 하면 여러 번 활동놀이를 할 수 있거든요.

언어, 수학, 과학, 예술 이렇게 네 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여 활동하게 되어 있지만, 이 네 가지 영역은 사실상 다른 영역이 아니라 모두 연결된 영역이라 굳이 따로 구분하지 않아도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학이 가장 많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제가 보기엔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와 즐겁게 활용지를 통해서 활동을 하고나서  코끼리에 관한 노래를 불러 봤어요.
한 마리 코끼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신나게 그네를 탄다네. 너무너무 재미가 좋아 좋아 랄랄라 다른 친구 코끼를 불렀네....
두 마리 코끼리가 거미줄에 걸렸네.....
아이와 거미줄에 걸린 코끼리를 생각하면서 둘이서 신나게 웃었어요.

 코끼리에 관한 공부를 아이와 놀면서 이렇게 즐겁게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책이란 이렇게 아이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와야 아이가 책을 대할 때, 책을 보는 일은 즐거운 일이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