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남편이 미역을 찾는다고 야단.

그래서 찾아주니 미역국을 끓여주었다.

아침에 라디오에 생일 축하 사연이 소개 된다며 들어라고
7시 45분에 나온다던 사연을 난 듣지 못한 듯 한데

큰 아들은 지원이와 지민이 이름이 나왔단다.

8시 넘어서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조금 있으면 방송 나온다고.

헉. 사연이 나오기전 알고보니 축하사연 소개를 빼 먹었던 것이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사연도 소개해줬다.

깜짝 선물은 뭔지 알 것 같은데....(그래도 모른 척 해주는 게 예의겠지)

아침에 일어나 속옷 사이즈를 묻는데 모르면 바보지.

여하튼 이번 생일엔 남편이 선물까지 챙겨 준다니 고맙긴 하다.

 

인터파크 내 북피와 네이버 내 블로그생일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얼마전부터  일을 다녀서 하지 못했다.

계속 하던 알바 장사가 안되어서 가끔씩만 봐주기로 하고 새 일을 찾았는데 그 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다보니 요즘은 다른 데 신경쓸 여력이 없다.

오늘은 쉬고 싶에 하루 휴가를 내고 맘껏 쉬고 있다.

그래도 일이 바쁘거나 내가 늦게 오는 날에는 남편이 아이들을 챙겨주니 고맙다.

한가할 때는 몰랐는데 쉴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내일부턴 또 다시 바쁜 시간, 오늘은 아이들 여름 옷을 챙겨 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