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can outshine you if you can just be yourself.
		-p 144-

책 내용

이 책은 자신의 삶의 무게가 무거워 떠나버린 부모님을 둔 두 아이가

부모님이 떠나버려야만 했던 현실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성장 소설입니다.

 또 두아이가 처한 서로 다른 환경과 재능에 질투를 느끼면서도,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진 상대에게도 아픔이 있다는 걸 깨달아 가면서,

자신의 삶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어요.




소감

이 책은 한 번 읽을 때보다 두 번 읽을 때 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중반쯤까지 다소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큰 주제로 글이 모아진다기 보다,

일상의 모습들을 모두 담아놓아서 조금 혼란스러웠거든요..

그러다, Ch 18을 읽을때 앞의 내용들이 다 연결되면서 눈물이 날것 같았답니다.

 

그런데,  2회독을 할 때는  첨부터 책 속 일상생활의 소소함이 일일이 와닿았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환경과 어른들이 남겨놓은 상처의 잔재들을 받아들이는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지

오히려 더 현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을 보면서,  그 속 주인공들과 우리의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함께 책을 읽으신 분들의 소감 중 와닿는 부분을 적어봐요!


(비어즐리님, http://cafe.naver.com/readingtc/18213)

어릴땐..

마치 엄마는 원래 엄마로, 선생님은 원래 선생님으로 태어난 사람처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어른도 사귀던 여자친구를 배신하고 예쁜 그녀의 언니와 결혼하고
그런 외모에 대한 집념에 그만, 추해진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부모면서도 자기 아이조차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품에서 떠나보내고
남편을 잃은 슬픔을 들추는게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를 잃은 딸의 고통을 제대로 바라보지못하기도 하는건데 말이죠...

(스노우캣님, http://cafe.naver.com/readingtc/18188) 



(아기하늘님, http://cafe.naver.com/readingtc/18160)

Belle Prater’s Boy는 너무 따뜻한 소설이었어요. 처음에 엄마가 없어졌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되었기에.. 마지막에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 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리딩을 했습니다. 그러나 결말은 그렇지 않았네요.. 전 집시도 애틋했지만, 집시보다는 우드로에게 많이 정이 간 것 같아요. 상처받은 벨 밑에서 태어난 우드로가 벨에게 얼마나 힘이 되었을까? 또 그렇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준 우드로에게 너무 감사했어요. ^^ 어머니가 떠나간 뒤 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는 것을 보고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꿋꿋하게 잘 견뎌내서 대견스러웠어요. ^^ 마지막에 집시에게 털어놓은 벨의 비밀은 조금 충격적이었어요.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서 자식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버린 엄마.. 저 같았으면 과연 우드로처럼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우드로에게나 집시에게나 너무 힘든일이 많았으니.. 이제 행복한 일들만 남아있겠죠?? 마지막에 사시인 우드로가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다행이다.. 라고 느꼈어요.. ^^ 이렇게 소설에 제 감정을 푹 빠뜨린채 리딩한 책이 몇권 안되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정말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우드로와 집시가 건강하게 자라서 훌륭한 성인이 되는 후속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