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ger Rising
책페이지: 120
난이도 : 초급

제가 읽어본 Kate DiCamillo 의 책은

The Tiger Rising 외에도 Because of Winn-Dixie, 그리고 요즘 영화로 제작된 The tale of despereaux 책이 있는데요..

  

제가 이 작가를 처음 접했던 책은 Because of Winn Dixie 책이랍니다(왼쪽 책). 

그 때는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어요. 

책이 중반 부분까지 좀 지루했거든요... 

다행히 뒤쪽으로 갈수록 따뜻해지는 내용이었지만, 

중학생이라면 모를까 성인이 읽기에는 조금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The tiger rising 을 읽고 이 작가가 무척 좋아졌답니다. 

이상하게 책의 내용과 별개로 책을 읽는 내내 무언가 감추어 두었던 오랜 기억이 떠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작가는 몹시도 여리거나, 아님 어린 시절 정말 사랑하던 사람을 잃어버려 깊은 마음 앓이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기에 이런 아련하고 아릿한 마음을 끌어낼 수 있는게 아닐까요?

주인공은 어린시절 엄마가 죽은 후에

그 아픔을 깊이 깊이 마음 속에 묻어 놓고, 절대로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고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소년입니다. 

소년의 친구인 새로 전학온 여학생은 

부모님의 이혼 후에 마음에서 터져나오는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워 하구요..

이런 둘이 만나가는 얘기인데요..



마치 우리나라 작품 "소나기"를 읽는 것같은 생각도 들고

책을 읽은 후에는 
 
꺼내보면 너무 아플까 겁이 났던

아련히 보아야 할 것 같은 상처들을 꺼내어 놓는

그런 마음이..들어요.. 

 

 

 

Then Rob remembered the name of the feeling

that was pushing up inside him,

filling him full to overflowing. 

 

It was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