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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Dicamilo 가 쓴 3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가 좋아졌다.  가까운 주변의 사람이라면 친해지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었다.

 

Because of Winn-Dixie 는

중반까지는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뒤로 갈수록 잔잔함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The Tiger Rising 은 감성이 듬뿍 담긴... 아련함이 드는 책이다.

마음속에 슬픔이 있는 사람은  "Littmus Lozenge" 사탕을 먹으면 달콤함과 슬픔의 맛이 함께 느껴진다는

Because of Winn-Dixie 에 나오는 "Littmus Lozenge" 사탕처럼..

The tiger rising 은 넘어져서 생채기가 나는 얼어있는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만난듯..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The Tale of Despereaux 는

09년 "작은영웅 데스페로"라는 제목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The Tale of Despereaux에서는 이전의 두 책과는 달리

작가의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읽으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세 권 각기 다른 색깔들을 지니고 있지만..

세 권 모두 엄마를 잃어버린...그래서 가슴 깊이 너무 아픈 영혼을 지닌 작가를 볼 수 있었다.

 

Because of Winn-Dixie에서는 강아지를 통해서

The Tiger Rising 는 호랑이를 통해

The Tale of Despereaux 에서는 "절망(despair)"이라는 이름을 지닌 작은 생쥐를 통해

작가는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는다..

 

그 보듬는 마음이 깊어,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도 보듬어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