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o Trot   <- "거북이"를 꺼꾸로 한 제목 
Roald Dahl
책 페이지 : p 62(그림이 많은 얇은책)

이 책의 첫 인상은 너무 얇아서 ’컥 잘못 주문했네..’였는데.. 읽고나서 기분 UP.ㅋ

Hoppy 할아버지(?) 가 아래층에 사는 Silver 부인을 짝사랑하다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는 얘기이다.  Silver 부인이 아끼는 Alfie 라는 애완용 거북이(Hoppy 할아버지는 Alfie한테 질투까지 느끼심.ㅋㅋ)가 살이 안찌자.. Silver 부인은 Hoppy 할아버지에게 이 고민을 얘기하게 된다.

 그러자, Hoppy 할아버지는 Silver 부인에게 "살쪄라 거북아 살쪄라 거북아"라는 말을 거꾸로 (ESIO TROT ESIO TROT TEG REGGIB REGGIB!~~) 적어놓은 거북이 언어를 매일 얘기하면 살이 찔거라고 하면서 거북이 살찌우는 주문이 들어있는 종이를 건넨다. 

 그리곤, 얼렁 애완용 샵으로 달려가 100마리도 넘는 몸무게만 다르고 Alfie 와 아주 닮은 거북이들을 사들고 와선 Silver 부인이 일하러 나간 사이에 매번 눈에 안띌만큼 조금씩 무게가 더 나가는 거북이로 바꿔놓는다.

이를 모르는 Silver 부인은 Hoppy 할아버지의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며 살이찐 거북이에 감동하여 둘이 결혼하게 된다..ㅎㅎ

쉽고 잼있고 흐뭇하다..ㅋ


[책 속 맘에 드는 문장]

Page 12  Hoppy 할아버지의 독백

Oh, if only, he kept telling himself, if only he could do something tremedous like saving her life or rescuing her from a gang of armed thugs, if only he could perform some great feat that would make him a hero in her eyes.  If only...

 

Page 57

Silver 부인이 아래층에서 내려오라고 부르자 
달려가는 Hoppy 할아버지의 모습(귀엽다..)

Mr Hoppy turned and ran from the balcony into the living room, jumping on tip toe like a ballet dancer between the sea of tortoises that covered the floor.  He flung open his front door and flew down the stairs two at a time with the love songs of a thousand cupids ringing in his 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