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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야광귀신 키다리와 큰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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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에서 은실이네 마을을 구경하고 있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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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 야광귀신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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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로 보이는게 키다리와 큰눈이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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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키다리이고 큰눈이인지는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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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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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설날 세배를 마치고 눈사람들 만들고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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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은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있어서 우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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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탐내는건 사람의 신발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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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 사람들의 신발을 훔치는 일이 녹록하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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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사람들의 신발을 훔치러 갔다가 허탕을 쳤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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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구멍이 많이 난 물건을 세느라 날이 밝아버렸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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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구멍 세는 법을 연습해서 가려고 하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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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가 주문을 외우자. 눈앞엔 커다란 호박이  뚝 떨어지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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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가 호박에 구멍을 뚫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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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와 큰눈이는 구멍을 세기 시작해요

 

그런대 키다리는 숫자를 잘 세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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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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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는 눈만 크지 눈앞에 있는 구멍도 잘 보지 못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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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구멍을 세긴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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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저녁에는 야광이라는 귀신이 와서 신발을 훔쳐간다는걸

 

사람들도 알고 있답니다.

 

야광귀신은 이 체앞에서는 꼼짝을 못한다고...

 

은실이는 야광 귀신이 무서워서 신발을 곳간에 감추고 있어요

 

신발을 야광귀신에게 도둑 맞으면 ...

 

식구들이 아프고. 흉년이 들고,. 복도 달아나버린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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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이 되자 키다리와 큰눈이가 마을로 내려왔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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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태동이네 집으로 들어가려는대 체 두개가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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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두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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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는 체에 난 구멍을 열씸히 세고 있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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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잘 세지 못하는 키다리는 결국 숫자가 뒤죽박죽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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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숫자를 잘 세는 큰눈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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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는 시력이 나빠서. 체에 구멍을 찾기가 쉽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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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썩  땅바닥에 큰눈이가 주저 앉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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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큰눈이와 키다리가 힘을 합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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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을 찾고 숫자를 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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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가 키다리 등에 업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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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기오.. 닭이 울기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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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와 키다리는 체를 집어 던지고 허둥지둥 달아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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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으면 야광귀신은 다시 돌아가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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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귀신 쫒기와 설날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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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은 한해의 복이 들어온다고 믿어,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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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는 가족이나 친적이한자리에 모여 떡국과 술, 과일 등으로 조상에게 정성껏 차례를 지내는 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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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지내고 세배하느라 피곤해진 아이들의 신발을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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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외출을 삼가고, 일찍 재우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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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야광귀신 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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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닥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지키려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가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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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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