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마치 입시공부하는 느낌으로 읽어라는 책이다.

 

처음 일독 - 문맥을 따라서 처음 접하는 책의 내영을 따라가며 읽는다.-읽으면서 임팩트 있는 부분을 책의 페이지를 접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독 - 일단 감은 잡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책을 읽는 것이다. 내용은 감을 잡은 상태이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밑줄을 치는 느낌으로 꼼꼼히 읽는다. 선택적 읽기다.

 

삼독 - 밑줄까지 치며 읽었지만, 다시 한번 읽는것이 필요하다면, 자신이 읽는 책이 말하는 내용에 자신을 대입시켜서 읽어보는 것이다. 실질적인 독서의 목적이 바로 이것이겠다. "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 "

 

독서의 즐거움을 잊게 만드는 무미건조한 독서법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자기개발서를 읽는다면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방법처럼 읽는 것이 좋겠다. 보다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으로 책을 읽기 위함이니까. 교양도서를 읽는 것 같은 느긋한 독서의 즐거움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실제로 남는 독서법이기는 하겠다.

 

저자가 어떤 경우에 이런방식의 독서를 하라는 식으로 구분을 하진 않았지만, 실용서를 읽는 경우라면 이렇게 읽는게 좋겠다는 명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그런 독자층의 구분을 굳이 하지 않은 건 요즘 세상엔 단지 책읽는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만큼 절박한 때문일것 같다.

 

팍팍한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경우라면 마치 입시시험 공부하듯이 느긋함을 배제한 독서가 실용적일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이런 제기랄... 독서마저도 이렇게 해야 하는 세상이라니..." 그러나 실용적인 독서는 이렇게 하는게 맞는 방법이라는 수긍이 가긴 한다.  학창시절 시험준비하듯이 독서를 하다니... 이런 지랄맞은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