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금지옥엽처럼 여기던 대한민국 사람들도 이젠 부동산 가격이 한없이 떨어지는 시대로 진입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걱정에는 근거가 있다. 우선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너무 많이 올랐다. 또 끝없이 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떠받치는 힘이 되었던 인구가 감소되는 추세로 돌입할 태세이다. 또한 부동산 가격의 버팀목이 되는 든든한 중산층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불안하다.

그러나 아직도 부동산 시장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거래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아니다. 거래가 있으면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다만 그 기회가 과거처럼 사놓으면 무조건 올라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시대가 지났을 뿐이다.

인구가 줄어도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이 있다.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그런 부동산을 남보다 한발 빠르게 찾아내는가 하는 점에 있다. 그 힘든 일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다. 세상에 돈벌기 쉬운일이 어디 있겠는가. 쉽게 돈벌기에는 그래도 아직은 부동산 만한 것이 없다. 단지 과거보다는 훨씬 어려워서 아무 생각없이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것일 뿐이다.

어려울 수록 노력을 해야 한다. 많은 실전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을 것이고, 좋은 책을 만나서 많은 지식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한방에 10배를 벌게 해주는 로또 같은 책은 아니다. 제목은 그저 제목일 뿐. 그러나 이 책은 시장이 어려워도 부동산에서 돈을 벌수 있는 방법들을 잘 간추려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책이다.

시장이 어렵다, 예전만큼 쉽게 오르지 않는다, 좋은 세월 다 지나갔다고 한탄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차분히 내공을 쌓는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 이 한권의 책을 모든 것을 다 알수는 없다. 우선 이 책으로 감을 잡고, 더 자세한 내용은 각론을 잘 다루는 책을 찾아서 깊이 파고 들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