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주'를 좋아할 것입니다.

역시...우리 공주님도 마찬가지네요.

발레복도 공주님 발레복과 검은 선이 그려진 발레복이 있는데,

엄마눈엔 검은선이 그려진 발레복이 더 심플하니 이쁜데...

울 아이는 꼭 공주님이 그려진 발레복만을 고집한답니다.

이런 아이니.. 분홍색 예쁜 표지의 공주님 이야기를 만나 좋아하는 게 이루 말할수 없네요.

 

[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 박물관]

 

 

 글 : 서안정, 그림 : 채진주, 이보람, 전규만

        복식감수 : 김영삼(중앙대 교수)       

                출판사 : 초록아이               

 

우리 아이는요... "공주 박물관"이라는 것만으로도 좋아하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리더십을 키워주는"이란 문구가 더 눈에 띄더군요.

공주 이야기가 어떻게 리더십을 키워줄 수 있는지 궁굼했답니다.

공주님의 생활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는 사람은

푸른빛 나라의 말괄량이 둘째 리안 공주네요.

리안 공주가 대부분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그 외 여러가지 공주에 대한 상식이 정말 풍부히 들어 있는 책입니다.

공주에 관해 궁굼한 점들을 총망라한 책이랍니다.

 

이 책은, 책을 펼치기 전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는 것이 있답니다.

바로 종이놀이를 할 수 있는 오리기 놀이네요.

어릴때 종이 오리기 놀이 참 자주 했었는데.. 그냥 인형보다 종이오리기 인형놀이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티아라를 오릴 수도 있게 되어 있어서 울 연우는 책을 보자마자 티아라부터 오리네요.

 

 

설거지하고, 저녁반찬만드느라 바쁜데.. 저 티아라 오려놓고 붙여달라 난리난리.. 에고..

ㅋㅋㅋ 그래서 아이 머리에 딱 맞게 테이프로 예쁘게 붙여줬더니 공주님이 됐네요.

티아라 예쁘게 머리에 쓰고 그제사 책을 보기 시작합니다.

 

공주님 책에서 공주가 왕이 될 수 있냐 없냐를 다루는 건 처음 본 것 같아요.

질문을 보고서야, 궁굼해하는 아이들이 있을 법 하다는걸 알았네요.

하긴.. 영국의 여왕을 더 익숙하게 보고 들어와서.. 여왕도 있을수 있다는걸 알긴하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여왕보다 왕이 많죠.

엄마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퍼붓는 아이들을 생각해볼때, 이 얼마나 친절한 책인가요.. ㅋ

 

 

공주의 일상생활부터 드레스, 장신구, 도서관, 무도회처럼 재미있고 상세한 그림과,

공주의 방, 공주가 사는 궁전같은 부분은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어하는 팝업으로 되어 있네요.

그리고 실제 세상에 살고 있는 공주들의 사진과, 궁전등의 사진이 현실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공주들의 시대별 옷차림과 공주 동화까지 참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정말 공주 박물관, 공주 백과사전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네요.

개인적으로 공주의 시대별 옷차림을 보여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중학교였나.. 고등학교였나.. 가정시간에 로코코양식, 엠파이어 스타일~ 힘들게 외었던 기억이 있는데...

공주와 연관하여 이렇게 보니, 더 새롭고 좋네요.

놀이와 학습이 병행되는 책이니,

과연 어린이 문화 진흥회에서 "좋은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는 이유가 있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게다가 공주의 미덕과 마음씨까지 살펴보는 책 덕분에

울 아이도,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고 하네요.

키우는 화분에 노래도 불러주고, 책도 읽어주고...

빨래도 스스로 세탁기에 넣고, 말대신 자전거도 열심히 탄답니다.

아이가 행복해지는 책. [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 박물관]이네요~.

또니또사랑, 리더십을키워주는공주박물관